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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분기 영업익 186% 증가...솔루션·에어로 등 자회사 호조 영향

기사입력 : 2021년05월14일 14:04

최종수정 : 2021년05월14일 14:04

영업이익 8485억원으로 시장전망치 두배 상회...매출 12조8382억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이익·당기순이익 큰 폭 증가, 시장 전망치 2배 이상 상회

㈜한화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14일 밝혔다.

㈜한화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2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657억원을 2배 이상 상회한다.

매출은 12조 8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3%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8199억원으로 343.94% 늘었다.

(주)한화는 "일부 한계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을 내실화하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그룹 전경. [사진=한화] 2020.01.23 yunyun@newspim.com

특히 자회사인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한화생명보험도 이익이 개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사업 호조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생명보험은 보험 본연 이익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분야의 견고한 실적과 민수사업 수익성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실적 호조 흐름은 1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케미칼 분야는 시황 개선,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로 견조한 수익이 예상되고 방산 분야도 하반기로 갈수록 양산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이 기대된다. 보험업도 안정적인 수입보험료 유입으로 순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 자체 사업도 투자 확대와 신 사업 수주를 통해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글로벌부문은 질산 설비 투자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제품 등 정밀화학 사업을 강화하고 방산부문은 레이저 무기 등 신규 사업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계부문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성장 사업 수주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 및 태양광 등 그린뉴딜 분야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겠다"면서 "인공위성,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사업을 본격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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