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박용진 "이재명, 이재용 사면에 반대하더니 한 발 빼... 대통령에게 부담"

기사입력 : 2021년05월21일 11:41

최종수정 : 2021년05월21일 11:41

"사면 관련 말 바뀐 건 원칙이 달라진 탓이냐"
"아무리 표와 대통령 권력이 중요할지라도 아닌 건 아니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이재용 사면론'과 관련해 입장을 바꿨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는 지난 대선 직전인 2017년 3월 '이재용 등 국정농단에 대해서는 사면 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다른 후보자들에게 촉구하며 압박을 가했다"면서 "이재용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 때도 법원 판단을 비판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최근 들으니 이재용 사면에 대해 한 발 빼고 있다"며 "본인의 입장은 말하지 않고 대통령에게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힐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관련 기자회견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그는 "이재용 사면 관련 말이 바뀐 건 원칙이 달라진 탓이냐"며 "아무리 표도 중요하고 대통령 권력도 중요하지만 아닌 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캠페인은 기득권 세력들에 대한 공격으로 진행하고 권력을 잡으면 기득권세력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정치인에게 실망하고 정치에 대한 환멸을 느낀다"며 "최근 이재명 지사의 태도에서 제가 실망을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지사를 향해 "이재용 사면이 우리시대 공정이냐. 이재용 사면 불가의 방침을 분명히 했던 지난 대선 당시 주장은 이제 폐기하시는 것이냐"며 "선거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저와 함께 법 앞의 평등이라는 법치주의 기본 원칙을 공동 천명할 의사는 없으시냐"고 물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 70%가 사면에 긍정적이라고 하기에 표를 생각해야 하는 입장에서 반대하기가 쉽지 않다. 손해 보는 일을 하기 싫은 건 장사하는 사람이나 정치하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라면서도 "정치하는 사람은 손해를 보더라도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