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지역 문화.사회.체육분야 창달에 힘쓴 경주시문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경주시는 '제33회 경주시문화상' 수상자로 문화·예술부문 김영제 씨, 교육·학술부문 강석근 씨, 사회·체육부문 최선영 씨, 특별상부문 손경호 씨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화랑마을에서 진행될 '제14회 경주 시민의 날'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각각 전달된다.
'제33회 경주시문화상' 수상자. 완쪽부터 김영제(문화.예술), 강석근(교육.학술), 최선영(사회.체육), 손경호(특별상)[사진=경주시] 2021.05.31 nulcheon@newspim.com |
'경주시 문화상'은 지난 1989년 첫 시상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4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특별상 등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시민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수상자는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문화·예술부문' 수상자 김영제(현곡면) 씨는 남경주문화연구회 회장으로 신라문화 전승위한 다수의 책을 발간하고 '경주향교지'를 펴내 경주를 널리 알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교육·학술부문' 수상자 강석근(용강동) 씨는 30년간 교육계에 헌신하면서 최근까지 경주행복학교장 활동을 통해 신라와 경주문화에 대한 학술논문 40여 편을 집필해 경주학과 신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사회·체육부문' 수상자 최선영(황오동) 씨는 경북도 대표선수로 전국체전 및 도민체전 등에 참가해 경주시 체육 위상을 높이고, 경주시 볼링협회장을 맡아 국가대표 선수 발굴과 도민체전 볼링부분 종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별상부문' 수상자 손경호(경기도) 씨는 경주시 강동면 출신으로 현재 (주)경동홀딩스의 명예회장이다.
손 씨는 고향의 인재 육성을 위해 (재)동암장학회를 설립·운영해 경주 출신 대학생들에게 지난 25년 동안 24억 원이 넘는 장학 혜택을 베풀어 출향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향토 문화의 창달과 지역사회 개발에 기울인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을 위해 헌신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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