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홍준표, 복당 직후 윤석열 견제..."국정, 검찰수사 영역은 1%도 안 돼"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14:44

최종수정 : 2021년06월24일 14:44

윤석열 대선 출마 선언 같은 날 대권 행보 시작
"윤, X파일 의혹 철저한 검증해야" 거듭 요구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1년 3개월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홍준표 의원이 "국정을 통치하는데 검찰수사는 1%도 안 된다. 나머지 99%는 검찰총장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며 야권 대선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부터 저격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복당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경쟁에 대해 "경선을 해보면 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6.24 kilroy023@newspim.com

그는 "2년 전 압도적 1위는 황교안, 지난해 압도적 1위는 이낙연이었다"며 "올해 1월 이재명이 치고 올라왔고, 3월에 윤석열이 치고 올라왔는데 그런 경향이 내년 3월까지 간다고 보냐"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 제가 (대선에서) 안 될 수도 있고, 또 될 수도 있다"면서 "그래서 그때까지 국민들의 선택과 신뢰를 받도록 당장 다음 주부터 (대권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도 말했다.

홍 의원은 오는 29일 8140여 명이 참여한 인뎁스(in-depth) 보고서 발표를 시작으로 대권 행보를 시작한다. 

그는 "국민은 지금 무얼 바라고 무얼 생각하고 있는가, 인덱스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을 계기로 야당의 대선 열차가 빨리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윤 전 검찰총장의 X파일과 관련해서는 "본일도 없고 거기에 대한 생각도 없다"고 강력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법의 상징이었던 분이 정치판에 등판하기도 전에 20여 개에 달하는 의혹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많다"면서 "앞으로 철저히 검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을 당 차원에서 보호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당의 후보가 됐을 때 당이 전부 나서서 방어막을 치고 그래야 한다"면서 "우리 당에 올지 안 올지도 모르고, 입당을 하더라도 대선후보 경선 절차에 들어가면 상호 검증을 해야 할 것이 아니냐"며 견제의 입장을 보였다.

인뎁스 보고서를 발표하는 29일이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날짜와 겹치는 것에 대해서는 "열흘 전에 계획했던 것"이라며 의도된 경쟁이라는 데 선을 그었다.

반면 또 다른 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평가 대상도 아니고, 평가할 입장도 아니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