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분석과제 추진…안전·환경 현안 해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전 직원 참여형 빅데이터 분석과제를 추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사내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전담조직인 디지털기술융합원 주도로 '전 직원 참여형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2차 웨이브(Wave)'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인더스트리 4.0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성장 전략이다.
전사 공모를 통해 신재생, 안전·환경, 발전운영, 경영관리 등 5개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으로 해결 가능한 현안을 발굴하고 추진과제 20건을 선정했다.
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사진=동서발전] |
과제 수행을 위해 지난달부터 현업부서 실무자 58명과 대내외 전문가가 협업해 빅데이터 활성화를 조성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재생 분야에서는 ▲글로벌 전력시장 사업성 검토 장치 개발 ▲태양광 발전설비 화재예방 시스템 구축 ▲태양광 발전량 예측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재해·재난 발생 시 작업자 위치 알림 시스템 ▲연료에 따른 탈황설비 최적 운전조건 도출 등을, 발전운영 분야에서는 ▲발전운영 제어시스템 이상징후 탐지 알고리즘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관리 분야에서는 ▲지역 교통사고 현황 분석을 통한 예방솔루션 개발 활용 등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수립한 중장기 빅데이터 인력양성 목표에 따라 빅데이터 교육을 시행하며 사내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프로젝트 참여자 전원은 지난 6월까지 빅데이터 이론과 분석 장치 실무교육을 수료했고 관심 있는 직원 82명도 초급교육을 완료했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의 역량 강화를 통해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업무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디지털 뉴딜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