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수본보다 강화된 방역조치 적용...확산 차단 '총력'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제4차 유행이 우려되자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선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경북도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88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는 60명이며, 해외감염 사례는 28명이다. 또 알파형(α, 영국변이)은 75명, 베타형(β, 남아공 변이)은 5명, 델타형(δ, 인도 변이)은 8명으로 집계됐다.
델타형 8명은 해외유입 5명과 국내감염 3명이다.
이들 델타형 국내감염은 지난 5월31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확진자는 경기도 화성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6월 7일 구미에서 발생한 사례는 UAE입국 가족과 접촉하고, 같은 달 23일 안동에서 발생한 사례는 군산CC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형 변이의 경우 전국적으로 국내 변이감염자 100명중 7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알파형 변이 대비 1.6배 높은 전파력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400여건 이상 발생되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경북도의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 포스터[사진=경북도] 2021.07.06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에 대한 조치사항보다 한층 강화된 관리조치를 시행한다.
변이바이스 발생 경우 ▷확진자 감염경로. 감염원 심층조사 ▷접촉자의 관리범위 확대와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강화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를 강화한다.
또 ▷변이바이러스 검출 확진자 1인실 격리입원 원칙 ▷변이바이러스 여부 확인 전 감염원별, 지역별 입원실 분리 배정해 교차 감염을 선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또 시․군 합동으로 ▷감염 취약시설 특별 방역점검과 모니터링 강화 ▷수도권지역 방문 자제 및 방문 후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각종 행사 축소 및 참여인원 최소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델타변이 관련, 변이 분석법에 대한 유효성이 확인되면 신속한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위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델타변이 검사를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6월 1일부터 알파형(α, 영국), 베타형(β, 남아공), 감마형(γ, 브라질) 변이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700명대 이상 발생하고 델타변이 또한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경북 지역으로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도와 시․군 방역당국은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들은 '마스크 착용 꼭, 백신접종 꼭, 아프면 검사 꼭' 등의 예방행동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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