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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이른 폭염에 전력난 대비 만전…"생산 차질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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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VDP·UPS 등 정전 사태 대비
SK하이닉스, 24시간 공장 가동..생활 전력 소비 최소화
현대차, 만일의 사태 대비 비상발전기 갖춰
포스코 등 철강사, 자가발전기 구축..철저 대비

[서울=뉴스핌] 박지혜 김기락 김정수 기자 = 산업계가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만일의 전력 중단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자동차를 비롯한 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중공업, 정유 등 산업계 주요 사업장에서는 전력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정전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공장들은 자체 발전소를 점검하는 등 이른 폭염에 크고 작은 전력난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계 5대 그룹 [사진=뉴스핌DB]

 ◆ 전자·반도체·디스플레이, 정전 대비 첨단 시스템 '눈길'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장 내 비상발전기를 설치한 상태이고 사업장 전반으로 에너지 효율 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 정전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순간전압강하보상장치(VDP),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 등을 설치한 바 있다. VDP는 일정 전압 지속을 위해 UPS는 정전 시 주요 생산라인 장비에 전력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공장 내 전기 사용 최소화를 위해 낮 시간대에 최대 절전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낮 시간 전력 단가가 가장 비싸고 수요가 많은 만큼 미사용 생산 장비의 전원을 차단한다"며 "전력 소비량이 많은 설비 교체운전 작업 등은 당장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아니라면 단가가 비교적 낮은 밤에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력절감 생활화 차원에서 공장 내 실내온도 준수와 냉방 시 출입문과 창문 폐쇄, 미사용 모니터 전원 차단, 미사용 회의실 전등 소등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비상발전기 완비와 함께 생활 속 전력 사용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만큼 1분이라도 멈추게 되면 손실이 상당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장비를 (교차로) 멈출 수 없다"며 "실내 적정 온도 유지나 사용하지 않는 전기 제품 플러그 뽑기, 층간 이동 시 계단 이용 활성화하기 등을 통해 전기 사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도 비가동 설비 전원을 차단하고 설비 운전 시간을 조정하는 한편,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는 등 전력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갑자기 전력이 부족해서 공장을 못 돌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몇몇 공장에 설치된 자체 발전기는 비상용 발전기 개념이지, 생산용은 아니다"라며 "전력 사용이 급증 시 한국전력으로부터 전력 절감 취지의 공지가 오면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라인. [사진=SK하이닉스]

 ◆ 현대차, 비생산 전 부문 절전 확대..철강사 "자가 발전"

국내 최대 완성차 회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력난 예방에 분주하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에 대비해 자동차 생산 공장 내 필수 설비 가동을 위한 비상발전기를 갖췄다. 또 생산 공정을 제외한 전 부문에 절전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력난 발생 예방을 위해 기본적으로 냉방기준(26도)을 준수하고 생산 필수시간에 생상공정을 제외한 전 부분에 자율절전, 비생산 시간에 공운전 예방을 통한 전력사용 낭비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 차원에서는 현대차를 더불어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주요 5개사가 이달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가입 후 1년 내 중장기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받는다.

앞서 현대차는 2013년 아산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1만3000㎿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울산공장 내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1만2500㎿h의 전기를 조달하기 시작하는 등 에너지 절감 대책을 확대 중이다.

철강사는 고로를 끌 수 없는 업종 특성상, 만일의 전력 중단 사태를 위해 자체 발전소를 운영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자가발전 비율이 높아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철강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활용한 자가발전으로 전력 사용량을 충당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로사라서 전력난 문제가 없다"면서 "철강 공정에서 부생가스가 발생하는데 그 부생가스를 부생가스관에 응집해 다시 자가발전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도 자체발전소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공급 전력이 부족하다고 통보하면 가동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세아그룹의 경우 주요 계열사 공장을 대상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가 구축돼 있다. ESS 설비는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전기를 저장한 뒤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낮 시간대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세아베스틸은 에너지공단의 냉방기 운휴캠페인에 동참해 냉방으로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7월26일부터 8월13일까지 오후 3시~3시 30분 공장 냉방기를 운휴한다. 세아제강은 한전과 수요반응전력거래 사업에 참가하고 있어 전력난 발생시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계약을 체결해 실천 중이다.

현대차 울산 공장<사진=현대차>

 ◆ 정유사, 공장 가동률 낮아 전력 부족 없을 듯...자가발전기 등 대책 충분

정유업계는 자가발전기를 가동해 한전에서 공급하는 전기를 대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 공장 가동률을 낮춰 전력 수급이 어렵지 않다는 입장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기존 정유 공장가동률을 낮춰 돌리고 있어서 아직 사업에서 전력난이 피부에 와닿지 않고 있고, 자가발전도 있어서 커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혹서기 전력난에 대비하고자 비상 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발전기를 추가 가동하고, 전기를 사용하는 모터 대신 스팀을 사용하는 터빈으로 동력시설을 전환하는 등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비상 시 전체 전력 수요의 40%까지 자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전력난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한전에서 요청할 경우 비상시가 아니더라도 자가발전을 일정 부분 돌리고 있다"며 "최대치까지 하는 경우 40%까지는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SMS 알림 활동, 제습기·공기압축기·시스템에어컨 제어 등을 통해 피크전력을 관리하고 있다. LED조명등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도 투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비상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로 단전 시 비상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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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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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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