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호텔 술판' 은폐한 프로야구 구단·KBO 처벌해달라" 국민청원 등장

기사입력 : 2021년07월19일 16:35

최종수정 : 2021년07월19일 16:36

관리자 공개 검토중...1300명 동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를 야기한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의 '호텔 술판 의혹'과 관련해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수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코로나 감염원인과 감염경로를 은폐해 코로나 역학조사를 방해한 구단과 KBO를 수사하여 책임자를 처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있다. 해당 청원은 사전 동의 100명 이상이 돼 관리자가 검토 중으로 현재 13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2021.07.19 oneway@newspim.com

청원인은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강남구청의 역학조사시 감염경로 등을 고의로 누락시키고 허위진술을 했고, 구단과 KBO는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 외부인 접촉 사실, 음주 사실을 모두 알면서도 이를 방역당국에 알리지 않았다"면서 "허위진술과 고의로 사실을 누락한 혐의로 해당 선수들은 15일 강남구청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과의 관계에서 규약과 관행상 '을'의 관계에 있는 선수들은 코로나확진과 같은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신들의 행위를 모두 구단에게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C구단과 KBO는 선수들에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시 방역수칙위반, 외부인의 접촉사실, 음주사실에 관한 답변이나 대응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소속된 두산, NC구단이 강력하게 주장해 12일 KBO가 리그자체를 중단시킨 행위도 선수들의 감염경로인 숙소에서 외부인접촉, 음주사실, 방역수칙 위반을 은폐하기 위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6일 KBO가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선수들에게 출장정지 및 벌금을 부과해 징계한 것도 구단과 KBO가 역학조사 방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선수들에게 전가하고 자신들이 선수들의 역학조사에 개입해 감염경로 등을 은폐한 내용을 다시 은폐하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선수들이 역학조사에서 감염자의 인적사항, 감영원인, 감염경로에 관한 사항을 허위로 진술하고 고의로 누락한 행위는 감염병예방법 제79조 제1호 위반행위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범죄"라면서 "선수들에게 허위진술 등을 지시한 구단·KBO의 행위는 교사범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과 수사당국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사로 프로야구구단들과 KBO의 역학조사방해, 감염경로 은폐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행위를 밝혀내고 책임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