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기아, 2Q 쏘렌토·카니발에 함박웃음…EV6·NQ5도 "기대 만발"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7:50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7:50

글로벌 수요 증가에 2분기 영업이익 1조4872억
차량 반도체 수급, 3~4분기에도 "문제 없을 것"
EV6 생산 3만대 중반, NQ5 연간 50만대 판매 기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기아는 글로벌 수요 증가와 신차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쏘렌토·카니발'은 물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 전용 전기차 EV6와 SUV의 마지막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 NQ5 (프로젝트명) 신차 효과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다.

기아는 22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결기준 매출액 18조3395억원 ▲영업이익 1조4872억원 ▲당기순이익 1조34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3%, 924.5%, 963.2%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라 글로벌 시장 수요가 급등했고, 쏘렌토·카니발과 같은 고수익 RV 모델과 K8 등 신차 판매 확대 영향이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기아 2021년 2분기 실적 [자료=기아]

◆ 車 반도체 수급 부족?..."사업계획 수준, 문제 없다"

기아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량 반도체 수급 계획에 대해 "재고를 잘 활용하면 문제없을 것"이라며 "3분기엔 사업계획 수준대로 생산 가능하며, 4분기엔 특근을 통해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반도체 수급은 후공정을 해외에서도 진행하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문제는 있을 수 있다"면서 "엔진별, 차종별 수급 불균형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3분기는 사업계획 수준, 4분기에는 생산 수준을 늘려 올해 최대 290만대 수준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기차 EV6에 탑재될 현대모비스의 구동 모터 생산 차질 영향에 대해선 "연말까지 EV6 생산 물량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구동 모터가 생산에) 특별히 문제 될 것 같진 않다"고 했다.

◆ 하반기, EV6·신형 스포티지 NQ5가 실적 이끈다

기아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EV6와 SUV의 마지막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 NQ5가 하반기 실적은 물론, 오는 2023년까지 이 같은 실적 흐름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지난 3월 말 국내서 사전예약을 실시했던 EV6는 3만여대를 넘겼고, 유럽에서도 한 달간 실시됐던 실비용지불 사전예약에서 7300여대가 계약됐다. 미국에선 지난 6월 1500대 사전예약을 시행한지 하루 만에 완판됐다"며 "기후와 상관없는 동등한 항속 거리가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사진=기아]

기아는 EV6 생산물량에 대해 "3만대 중반까지 생산할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기본 생산하고 일정 수요 도달 시점에 현지에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신차인 스포티지 후속 모델 NQ5에 대해선 "우수한 상품성을 활용한 서브 콤팩트 SUV 주력 모델로 육성할 것"이라며 연간 50만대를 판매할 수 있는 모델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등을 꾀하고 있는 중국 시장 판매 전략에 대해선 "상반기엔 8만대 수준을 판매했으며, 소매 위주 수출에 주력했다"며 "딜러망을 어떻게 꾸릴 것인지 쇄신책을 강구 중이며, 딜러 네트워크 안정화에 주력해 하반기엔 상반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계환 오늘 영장심사...위증 혐의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오는 22일 중앙지법에서 구속 심사를 받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사진=뉴스핌 DB]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일 순직해병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확보 시도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박 대령에게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과 영웅심리로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박 대령을 비판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알리며 "김계환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사령관으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기록 이첩 관련 지시를 한 상관"이라며 "특검은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크므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2025-07-18 20:56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