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태풍 '루핏' 소멸…밤까지 동해안 강풍·거센 파도 영향

기사입력 : 2021년08월09일 17:43

최종수정 : 2021년08월09일 17:43

9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부근 육상서 온대저기압 변질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일본 열도를 지난 제9호 태풍 '루핏'이 9일 오전 소멸했으나 이날 밤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루핏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23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기상청은 루핏이 사실상 소멸했다고 보고 추가 정보 제공을 종료했다.

루핏은 사라졌지만 한반도에 강풍과 큰 파도 등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 강풍경보를 발령했다. 강원도와 경상도 등 동해안 일대 먼 바다와 부산 앞바다 등 남해 동부 앞바다 등에는 풍랑특보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 설치물, 유리창 파손 등 2차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동해상과 남해 동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으로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8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리 지하차도에서 차량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1.08.08 grsoon815@newspim.com

지난 4일 홍콩 남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루핏은 지난 8일 늦은 밤 일본 규슈 부근에 상륙했다.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루핏은 강풍을 동반하며 동해안에 최대 250㎜ 비를 뿌렸다.

루핏 영향으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행정안정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강원도 속초서 주택 침수 27건과 상가 침수 7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도로 침수도 강릉 5건, 고성 1건, 속초 1건 등 총 7건이었다. 토사 유출 2건(강릉)과 맨홀 역류 4건(강릉)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에서는 상습 침수 지역인 경포 진안상가 앞 도로, 죽헌교차로 등 도로 6건 침수와 함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인근 도로로 토사가 유출돼 한때 교통이 정체되기도 했다.

고성 토성면 천진리 지하차도에서는 차량이 고립됐다. 운전자 40대 여성 등 5명은 모두 구조됐다. 강원 산간에도 많은 비가 내려 태백산과 설악산 국립공원 등 44개 등산로가 통제됐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