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광양'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민선 7기 핵심 공약사항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테마파크는 황길동 6번지 일원의 구봉산 자락 60만 3000㎡ 규모의 중앙근린공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지난 2020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편입부지 100% 보상을 완료했다.

시는 전체 부지 중 약 8만㎡ 부지에 대해 1단계 공공사업으로 어린이와 부모, 가족이 일상에서 체험할 수 없는 놀이와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 제공, 가족 휴식공간 조성 등 대형테마파크보다는 지역 수요시장의 입지여건에 맞는 규모의 시설을 점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LF관광단지 [사진=광양시] 2021.08.20 ojg2340@newspim.com

또한 잔여 부지에 대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할 계획이며, 민간투자자와 투자 종목 등은 제한하지 않고, 의향에 따라 자유롭게 제안하도록 하고 있다.

1단계 공공사업이 성공적으로 활성화되면 관광객 집객을 통한 민간투자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특색 있는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국내외 우수 테마파크를 벤치마킹했고, 전문가 자문과 시민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각종 행정절차 이행 중에 있다.

1단계 공공사업인 상상놀이터, 숲속야영장, 통합주차장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중으로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연계사업인 스포츠 클라이밍장 또한 설계 공모 중으로 2021년 11월 실시설계 착수와 2022년 착공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유치한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은 중기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2년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테마파크와 연계사업을 포함한 총사업비 953억원을 2025년까지 단계별로 투입하고, 계획부터 운영방안까지 세밀하고 내실 있게 준비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광양' 실현을 위한 교육·문화·관광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송명종 아동친화도시과장은 "테마파크와 인근 연계사업이 모두 준공되는 시점인 2025년에는 그동안 부족했던 교육·관광·문화기반시설 해소뿐만 아니라, 구봉산 일대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재탄생해 찾아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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