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화학연 설립 45주년 기념일 앞두고 비대면 연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1일 "핵심소재, 감염병, 탄소중립기술 연구 등 현재 화학연이 수행하는 과제야말로 국가와 사회가 원하는 연구"라고 강조했다.
이미혜 원장은 오는 2일 화학연구원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영상 소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자료=한국화학연구원] 2021.09.01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 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소재부품 수출규제의 국가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온 화학연구원은 지난해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CEVI융합연구단)을 중심으로 코로나 19라는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어느 기관보다 적극 대응하여 뛰어난 연구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CEVI융합연구단은 국가·사회적 문제인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응해 진단, 예방,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단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선정한 연구개발사업단이다.
그는 이어 탄소중립과 관련 "연구원은 탄소중립 연구성과 창출 외에도 탄소중립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화학기업, 기관 등과 중장기적인 협력연구를 기획하고 추진중"이라며 "향후 석유화학기업 및 철강기업이 밀집해 있는 전남 여수에 새로운 연구기반을 구축해 국가 탄소중립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향후 연구원은 단기성과에 치중하지 않는 중장기 미래수요기반 기초원천 연구개발, 공공수요 연구의 강화, 조직기반 연구 추진을 통해 연구원의 정체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정부출연 연구원으로서의 임무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화학연 45주년 기념 수상자 가운데 연구대상에 초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네이처 표지논문 게재, 고효율 수전해 전해질막 개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 개발 등의 우수한 성과를 낸 김태호 에너지소재연구센터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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