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수원시 "아토피 특성화학교 학생 증상호전 76.7%"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09:42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09:42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수원시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인 남창초등학교에 재학하는 아토피피부염 학생 76.7%가 학교에 다니며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남창초등학교 모습 [사진=수원시]2021.09.03 jungwoo@newspim.com

3일 경기 수원시가 진행한 '수원시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학생의 부모 중 33.3%는 "자녀의 증상이 매우 호전됐다", 43.4%는 "다소 호전됐다"고 답했다.

연구를 수행한 수원시정연구원은 올해 4~6월 남창초등학교 재학생·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맞춤형관리 프로그램 이용 학생·아토피피부염 환아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교직원·학부모·아주대학교 의료진·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사업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다.

남창초 전교생 111명 중 82명의 학부모가 설문에 참여했는데, 그중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학생은 30명(중증 5명, 경증 25명)이었다.

아토피피부염 학생의 부모 중 88.7%가 "남창초등학교 입·전학 후 친구들이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해준다"고 답했고, 70.0%는 "자녀의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했다. 또 56.7%는 "자녀의 학습활동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남창초등학교는 △아토피성 질환의 이해·예방 교육 △심리 치유 프로그램 △자연 치유 프로그램 △음악 치유 프로그램 △면역 증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프로그램 만족도는 평균 4.3~4.5점(5점 만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심리 치유·자연 치유 프로그램 만족도가 각각 4.5점이었다. 편백 교실(4.7), 아토피 힐링체험관(4.5) 등 학교 내부시설 만족도도 높은 수준이었다.

아토피피부염 학생들은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복수 선택)으로 '보습제, 의료비 지원'(73.3%), '학생 맞춤형 급식관리'(70.0%), '환경 관리'(60.0%) 등을 꼽았다.

연구진은 아토피피부염 자녀들 둔 학부모 5명을 대상으로 FGI(집단심층면접)도 진행했다. FGI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주변 일반 학생들의 질환 이해도가 높아 학교생활에 대한 육체적, 심리적 스트레스가 매우 줄었다"고 말했다.

2013년 초 전교생이 82명에 불과했던 남창초등학교는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 지정 후 학생 수가 증가해 2016년에는 전교생이 142명에 이르기도 했다. 현재 학생 수는 111명이다. 남창초등학교는 아토피피부염 진단서가 있으면 수원시에 거주하는 누구나 전학·입학할 수 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