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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다음주 연준 '매파 서프라이즈' 경고..월가 점도표에 촉각

기사입력 : 2021년09월19일 00:28

최종수정 : 2021년09월19일 00:28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8일 오전 04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는 모습이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른바 '매파 서프라이즈'가 연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다.

블랙록이 실질금리 상승을 겨냥해 보유중이던 금을 거의 전량 팔아치우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 내년 금리 상승 전망이 쏟아지는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1~22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월가가 주시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보다 정책자들의 장기 기준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다.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에 나설 뜻을 밝힌 이후 시장 전문가들은 월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11월부터 축소하기 시작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9월 FOMC에서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나오는지 여부가 연내 테이퍼링 시행이라는 입장에 커다란 변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는 뉴욕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이보다 이번 점도표에서 2022년 연방기금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시될 수 있다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로 정책자들이 2022년 금리인상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 경우 2023년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한 지난 6월 점도표에 비해 매파 기조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셈이다.

이는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보다 금융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 FOMC를 앞두고 월가가 바짝 긴장한 상황이다.

매파 서프라이즈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장기화되는 조짐을 근거로 제시한다. 8월 CPI가 연율 기준 5.3%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여전히 정책자들의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데다 기후 재앙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경제 활동 재개 이후 임금 인상까지 물가 상승이 일시적 현상으로 종료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얘기다.

크레디트 스위스(CS)는 보고서를 내고 "다음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보다 점도표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여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2023년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2024년에도 세 차례의 금리인상이 예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CS의 예상이 적중할 경우 금융시장이 예상보다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한 차례 패닉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역시 보고서를 내고 매파 목소리를 냈다. 점도표에서 2022년 금리인상이 예고될 것이라는 얘기다.

2022년 한 차례의 금리인상으로 제로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2023년과 2024년 각각 두 차례의 금리인상이 단행되는 시나리오가 이번 점도표에서 확인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미 18명의 연준 정책위원들 가운데 7명이 2022년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터무니 없지 않다는 판단이다.

점도표에 제시되는 금리인상 시기가 6월 제시된 2023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겨질 경우 자산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강조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가 발표한 서베이 결과에서는 52개 투자은행(IB)이 2022년까지 제로금리 정책이 유지된 뒤 2023년 금리가 인상되는 밑그림을 예상했다.

하지만 2024년 세 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앞서 실시된 서베이보다 공격적인 긴축에 무게를 실었다.

이 밖에 이코노미스트는 테이퍼링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올해 11~12월 사이 자산 매입 축소에 나선 뒤 내년 1분기 프로그램을 최종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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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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