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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8월 수출 24억달러...전년 동월 보다 21.7% 증가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11:04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11:04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난 8월 충북 수출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1년 8월 충북지역 수출 동향자료'에 따르면 충북 수출은 24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7% 증가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9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

충북지역 10대 수출품목 중 컴퓨터(전년 동기대비 –26.7%)와 전력용기기(-24.8%), 광학기기(-15.4%), 농약·의약품(-5.5%)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

반도체는 플래시메모리와 관련 부품의 수요 증가로 8억4000만 달러 수출을(46.4%) 기록하며 월별 수출액 기준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정밀화학원료 수출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특수가스 수출 호조로 1억8000만달러(58.2%)를 기록했다.

이는 당월 수출액 중 역대 최고치(2000년 지자체 수출입 집계 이후)로 2019년 11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제품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 전기차 등 친환경 수요 증가에 따른 구리수요의 증가로 6400만 달러(338.6%)를 기록했다.

이 밖에 플라스틱 제품(11.8%), 건전지및축전지(이차전지)(6.2%), 기구부품(43.1%) 수출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10대 수출 대상국 모두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늘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수출비중 29.7%)으로의 수출과 2위인 홍콩(수출비중 20.4%)으로의 수출 모두 동제품 수출 호조로 각각 15.0%, 90.4% 증가했다.

지자체별로는 충북 수출의 78.3%를 차지한 청주시의 8월 수출액이 18억9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3% 많았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각각 12.1%, 36.7% 늘어났다.

무역협회 충북본부 관계자는 "8월 충북 수출은 대표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주도했다"며 "5G 시대 본격화 등으로반도체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향후 충북 수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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