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투자...5월부터 증설 진행"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8일 오전 08시4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나노엔텍이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생산설비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대비 생산능력은 3배로 증가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달 중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일 나노엔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월부터 체외진단 의료기기인 '프렌드(FREND)'에 대한 설비 증설을 추진 중이다. 설비증설에 약 40억원을 투자했다. 코로나19로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생산능력은 기존 연 '730만 테스트'에서 '2400만 테스트'로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라인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 세팅, 튜닝 작업을 진행중"이라면서 "이달 중 가동을 예상힌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나노엔텍은 미세유체칩 개발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한 현장진단(POCT) 전문기업이다. 초소형정밀기계기술(MEMS,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과 바이오 기술을 유기적으로 융합한 Bio-MEMS 핵심 기술을 보유해 이를 기반으로 생명과학 실험기기,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분석키트 등 관련 소모품과 솔루션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핵심 플랫폼은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이다. 랩온어칩이란 기존 연구실 단위의 검사 업무를 하나의 플라스틱 칩에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나노엔텍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장진단 의료기기와 진단키트를 개발한다. FREND는 환자가 있는 현장에서 소량의 혈액만으로 그 즉시 정확한 검사결과를 알 수 있는 랩온어칩 기반의 정량분석 면역진단 키트다.
나노엔텍 실적 추이. [자료=나노엔텍 IR북] |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생명공학 연구기기의 장비 및 소모품의 비중은 약 30%, 70% 정도 씩이다. 내수보다는 수출 비중이 월등히 높다. 수출 비중이 약 95%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과 중국이고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94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182억원, 영어빙익 31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이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해부터 관련 진단키트 수요가 늘면서 실적에도 반영됐다.
주가 역시 코로나19가 주요 변수였다. 지난 해 코로나19 이슈로 급등했다가 이후 조정을 받았다. 지난 7일 주가는 6670원, 시가총액은 1787억원이다.
나노엔텍 최근 3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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