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마이 네임' 한소희 "한계 두지 않기 위해 선택한 작품이죠"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16:45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16: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험해봤던 장르만 하면 저에게 한계를 두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액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누아르라는 장르물을 택한 거죠."

JTBC '부부의 세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한소희가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을 통해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이번 작품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한소희 [사진=넷플릭스] 2021.10.21 alice09@newspim.com

"공개 된지 이제 일주일 정도 됐는데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오더라고요(웃음). 친구들이 제 작품을 못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재미있게 봤다고 하더라고요. 여러 나라 각국에서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에 주목을 해주고 있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SNS 댓글을 통해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언어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실감 아닌 실감을 하고 있어요."

한소희는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녀 여다경 역을 맡은 이후 지난 8월 종영한 '알고있지만,'을 통해 청춘의 로맨스를 선보였다. 풋풋한 청춘의 사랑을 그렸던 한소희가 넷플릭스 '마이 네임'을 통해 액션에 첫 도전하며 변신을 꾀했다.

"제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장르가 있는 것처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비슷한 장르를 택할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제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더라고요. 제가 경험해봤던 것들만 하는 것 자체가 저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마이 네임'이 액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새로움에 도전하기 위해 누아르라는 장르물을 택하게 됐죠."

이 작품에서 한소희가 맡은 지우라는 인물은 어린 시절 눈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 후 '복수'에만 초점이 맞춰진 역할이다. 이로 인해 마약 조직의 언더커버가 돼 경찰에 잠입까지하며 물불 가리지 않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한소희 [사진=넷플릭스] 2021.10.21 alice09@newspim.com

"대본을 처음 받고 느낀 건 '정말 많이 싸운다'였어요. 하하. 지우는 생각보다 대사가 많지 않거든요. 몸짓이나 표정, 어쩌면 아빠의 복수에 한 걸음 다가가는 투지와 의지로 형성되는 캐릭터였어요. 그래서 말로서 형용할 수 없는 점은 걱정이 앞섰죠. 그런데도 끌렸던 건 상황이 펼쳐지고 점차 진실에 다가갈수록 저에게 몰입감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한소희는 이번 작품에서 1인 2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윤지우로, 그리고 마약 조직의 언더커버가 돼 경찰에 잠입한 오혜진으로. 그는 "두 인물 모두 복수에 초점에 맞췄지만 조금은 다르게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지우에게 복수라는 건 인생의 목표와도 같은 거였어요. 애석하게도 찬란한 10대에 눈앞에서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며 인생 초점이 복수에 맞춰진 인물이죠. 아버지 죽음에 중점을 두고 계획 없이, 감정적으로, 철부지처럼 온 몸을 던져 부딪쳤어요. 반면 혜진이는 본격적으로 복수가 시작되는 또 다른 시퀀스라서 보다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복수'라는 감정에 접근하려고 노력했죠."

혜진은 인창지방경찰청 마약수사 1팀으로 들어가면서 경사 전필도(안보현)와 사랑에 빠진다. 복수극을 그린 누아르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와 생각보다 뜨거웠던 베드신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그 장면에 대해선 감독님도, 보현 선배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자칫하면 지우의 복수 신념에 제동이 걸릴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우가 유일하게 인간다워 보일 수 있는 장면 같더라고요. 사람답지 못하게 살다가, 유일하게 인간의 감정을 가진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한소희 [사진=넷플릭스] 2021.10.21 alice09@newspim.com

액션에 첫 도전했던 한소희는 남다른 노력을 쏟아야만 했다. 자신의 서툰 행동으로 누군가 다칠까하는 걱정으로 액션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마이 네임'을 통해 많은 걸 배웠어요. 이번에 크게 느낀 게 있다면 진심은 통한다는 거였고요. 온 몸과 마음을 던져 촬영에 임하고, 잔꾀를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성장한다는 걸 느꼈죠. 액션은 마이너스에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즐기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시간을 투자하고 공들여서 찍은 만큼 자신감도 생긴다는 걸 느꼈어요. 작품을 온전하게 잘 끝내려면 마음도 중요하지만 체력도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하하."

글로벌 OTT 플랫폼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마이 네임'은 전 세계 4위(20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한소희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즌2를 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즌2요? 어디 하나가 부러지지 않을까 싶지만…. 하게 된다면 더 나은 액션과 강인함으로 찾아뵙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지우 역시 조금 더 인간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고요. 차기작은 대본을 검토 하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 중이에요. 목표는 갖지 않는 게 목표에요. 코앞에 있는 걸 목표로 삼다보니 그걸 끝내고 나면 밀려오는 허무함에 무너질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목표를 두지 않고 즐기면서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웃음). 어떤 작품을 하게 되도 더 노력해서 잘하는 배우 한소희가 될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해요.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