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걸 회장 보유지분 652만주, 1조 4500억에 매각
IMM "주거공간 관심 등 기회에 주목...롯데그룹과 시너지 창출 기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한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과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샘은 25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기명식 보통 주식 전부와 경영권 양도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주식은 전체 주식수의 27.7%에 해당하는 보통주 652만 주이며 매매대금은 1조4500억원, 매수인은 아이엠엠로즈골드4 사모투자 합자회사다. 거래종결 예정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자료사진 |
한샘을 인수하는 IMM PE는 과거 더블유컨셉, 할리스커피, 태림포장, 대한전선 등 경영권 지분 인수 후 다양한 기업 가치 제고 활동을 이어나간 바 있다.
IMM PE는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확산, 인테리어 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구조적 변화, 온라인 신사업 등 다양한 기회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롯데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유통 1위 업체인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와의 직접적인 시너지뿐만 아니라 물류, 렌탈, B2B 특판 등 롯데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샘은 추후 이사회와 임시주총을 거쳐 주식매매 거래를 종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거래 종결일은 주식매매계약상 대금 수령 및 주식인도 예정일로서 추후 변경될 수 있다"며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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