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컬러강판 세계 1위'…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초격차' 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0년 계열사 유니온스틸 사장 맡으며 초격차 시작
'수출 효자' 컬러강판, 세계 180개국·7000곳과 거래
"강한 추진력과 끈끈한 노사 관계가 낳은 성공 사례"
포스코강판·세아 등 컬러강판 생산 확대..경쟁 격화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동국제강이 최고급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컬러강판 세계 1위를 굳힌 가운데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초격차'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최초의 컬러강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 능력'은 장 부회장의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사업 추진력과 더불어 임직원에 대한 장 부회장의 세심한 관심이 높은 경영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중론이다.

컬러강판 시장 규모가 오는 2024년 3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 만큼, 동국제강은 포스코와 세아 등의 거센 추격도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부산공장의 컬러강판 라인 증설 준공식에 참석했다. [사진=동국제강] 2021.10.27 peoplekim@newspim.com

 ◆ 부산공장 컬러강판 라인 증설 한달 맞아

27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국제강 부산공장은 컬러강판 증설 한달을 맞이하며 순항 중이다. 부산공장은 지난달 28일 컬러강판 전문 생산라인 'S1CCL(Special 1CCL)'을 준공하고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컬러강판 증설에 따라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생산 규모는 기존 연간 75만톤(t)에서 85만t으로 늘어났다. 생산 규모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인 라미나 공법과 자외선(UV) 코팅 공정을 더한 컬러강판 등 고부가가치 전략형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라미나는 강판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색상, 무늬, 질감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라미나 기법이 적용된 컬러강판은 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 혹은 건축용 내‧외장재로 활용된다. 동국제강은 S1CCL을 1600mm 규모의 광폭라인으로 설계해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컬러강판인 '럭스틸 D-FLON' 등을 생산한다. 럭스틸 D-FLON은 SKC에코솔루션즈와 동국제강이 3년간 공동개발한 친환경 건축용 필름 'SKC에코데코'를 강판에 적용한 제품이다. 어떤 기상 조건에서도 20년 이상의 내후성을 확보했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 규모는 2020년 상반기 기준 약 240만t이다. 컬러강판 국내 점유율은 동국제강이 약 35%로 1위다. 포스코강판 약 20%, KG동부제철 약 20%로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씨엠도 약 10% 점유율을 보인 가운데 연간 21만t의 컬러강판을 생산 중이다.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은 2011년 약 40만t에서 10년 만에 두 배가량 증가했다. 컬러강판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에서 20%까지 뛰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컬러강판 시장 규모는 2019년 24조원에서 2024년 3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9월부터 최고급 광폭 라미나 강판 상업생산에 돌입했고 초격차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판매 확대로 4분기 컬러강판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컬러강판에 싸인한 모습 [사진=동국제강] 2021.10.27 peoplekim@newspim.com

 ◆ '글로벌 넘버1 컬러코팅 컴퍼니' 독보적 세계 1위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경쟁력의 기반은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당시 장세욱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장(부사장)이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사장을 맡으면서 미래 수익성을 키워나갔다. 1972년부터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을 생산한 동국제강이 이 때부터 초격차 전략을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장 부사장은 '글로벌 넘버1 컬러코팅 컴퍼니'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신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을 확대해왔다. 취임 1년 만인 2011년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LUXTEEL)을 출시했다. 이 역시 국내 최초다.

또 컬러강판 관련 특허를 약 30건 보유하면서 기술 차별화를 강화하는가 하면, 컬러강판 생산 라인을 지속적으로 늘려 총 1만여종의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컬러강판 거래 국가는 180개국, 거래처는 7000곳이 넘는다. 컬러강판은 내수 보다 수출 규모가 큰 만큼, 고수익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컬러강판 준공식에서 "S1CCL은 동국제강 컬러강판 사업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신중히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이번 증설로 동국제강이 라미나 강판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동국제강 안팎에서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장세욱 부회장의 묵직한 추진력 덕으로 보고 있다. 또 생산 현장은 물론 크고 작은 제품 전시회 등을 장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한편, 생산성의 근원인 노사 관계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단적으로 장 부회장은 지난 4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35억원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위축된 임직원의 마음을 보듬었다.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뒤, 올해까지 27년간 이뤄낸 무파업으로 철강 업계를 넘어, 전 산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무채색 중심의 컬러강판이 지금은 가전, 건설. 건축 등 거의 전 산업 분야에 폭넓게 쓰인다"며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사업은 장세욱 부회장의 강한 추진력과 끈끈한 노사 관계가 낳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