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레드오션 된 골프웨어...까스텔바작·K2 와이드앵글 등 중저가 브랜드 '역성장'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07:32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07: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가브랜드 '뜨고', 중저가브랜드 '지고'...경쟁 과열 양상
골프웨어 시장, 레드오션 전락...신규 브랜드 너도나도 등장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최근 골프웨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중저가 브랜드 시장 중심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후발 업체들의 잇단 시장 진입과 브랜드 확장에 따른 공급과잉이 이어지고 있는 것.

골프웨어 시장도 금방 레드오션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일부 중저가 브랜드는 역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뉴스핌 DB] 2021.07.30 shj1004@newspim.com

◆ 고가브랜드 '뜨고', 중저가브랜드 '지고'...경쟁 과열 양상

2일 업계에 따르면 까스텔바작, JDX, 와이드앵글 등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지난해 매출액 671억원을 기록해 전년(811억원) 대비 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보다 14.2% 감소했다.

이외 국내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들도 실적이 하락했다. 'JDX'를 운영하는 신한코리아는 1044억원에서 921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57억원에서 44억원으로 줄었다.

'와이드앵글'의 매출액은 890억원에서 87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4억원에서 41억원으로 감소했다.

최근 골프웨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중저가 브랜드들은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이다. 반면 고가 브랜드들은 성장세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지난 1월 론칭한 지포어는 신세계 강남점, 현대무역센터점, 롯데본점 등에 입점한 이후 매장당 월평균 5억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코오롱FnC는 중저가 골프웨어 '왁'으로 성장 정체를 겪은 뒤 올해 2월 론칭한 '지포어'를 높은 가격대로 선보인 바 있다.

관련 시장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14년 이후 기존 인기 있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성장 추세가 둔화되고있지만 소비자들의 스포츠 패션 수요가 골프웨어 브랜드로 이동하면서 골프웨어 매출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2019년(4조6315억원)보다 11% 신장한 5조1250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까지 관련 업계는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골프웨어 시장은 점차 증가하는 골프인구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골프가 회원제를 통한 고가의 스포츠라는 과거 인식에서 탈피해 스크린골프, 비회원제도 등으로 골프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이후 골프활동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2, 30대의 젊은 층까지 골프 문화가 확산하면서 다양한 골프 패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골프의류 산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경향 또한 이에 맞추어 디자인과 스타일이 다양해지고, 브랜드별로 고가, 중저가, 기능성 라인 등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면서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업체 특성을 살려 골프웨어의 상품 카테고리 다각화와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

◆ 골프웨어 시장, 레드오션 전락...신규 브랜드 너도나도 등장

다만 골프웨어 시장이 레드오션이란 지적이 나오는 만큼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골프웨어 시장은 패션 시장에서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별도의 시장진입을 위한 허가가 필요 없이 자유롭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이에 골프웨어 시장에 신규 브랜드가 대거 등장했고 아웃도어 등 업체들도 너도나도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신사업 진출과 사업 카테고리 확장의 개념이다.

실제 2014년부터 매년 평균 10개 전후의 골프웨어 신규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다. 현재 약 200여개의 골프 브랜드가 존재한다. 이는 비슷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이 불과 3~40여 개의 브랜드가 있는 것에 비하면 2배 이상의 규모다.

올해도 골프웨어 브랜드 중 60개가 신규 출점됐고 연말에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골프의류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과도한 물량양산 등으로 전반적인 시장 성장의 정체가 일어날 거란 우려가 나온다.

당분간 골프웨어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련 수혜는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골프웨어 시장이 레드오션이 되고 있다"며 "아웃도어 브랜드 뿐 아니라 주요 업체들까지 내년에 골프웨어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골프웨어 시장은 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골프 활동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골프 산업 전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신규 브랜드 출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