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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코리아세일페스타 첫 날, 백화점·대형마트 '썰렁'...행사 상품 찾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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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0%할인 외쳤던 코세페....판매 직원·고객 "모르는 일"
유통가, 행사 실적 두고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뭐예요?"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 1일 시작됐지만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대형마트 지하 1층에서 우유를 진열하던 40대 여직원은 "처음 들어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른 매장 직원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행사의 핵심인 세일 상품이 어딨는지 인근 백화점 명품 화장품 매장 직원에게 묻자 그도 "그런 행사 제품은 없다"며 손사래 쳤다.

2015년 처음 행사가 시작된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00여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란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유통가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손님들은 행사가 열리는 사실조차 몰랐다는 반응이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줄 서는 행렬도 볼 수 없었다.

◆ 매장엔 밥먹고 차 마시는 사람만 '바글바글'...세일 포스터 '0'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1.11.01 aaa22@newspim.com

이 날 오후 2시쯤 방문한 서울 서대문구의 한 백화점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린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했다. 로비에는 방문자에 발열을 체크하는 QR코드 체크 기계가 5대나 준비됐지만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인간띠는 없었다. 

백화점 매장엔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았다. 백화점 2층부터 9층까지 각 층마다 있는 매장에 머무는 손님 수가 다섯 손가락을 넘어가지 않았다. 매장보다 지하 푸드코트와 10층 식당가에 사람이 더 많았다. 지하 푸드코트엔 늦은 점심을 먹으러 온 직원 등 70여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들 중 3명 정도가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 1일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한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 70여 명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2021.11.01 aaa22@newspim.com

3층에 있는 제옥스 등 고급화를 할인하는 매대 사이에만 2~3명씩 사람이 오갔다. 신발 가격만 물어볼 뿐 앉아서 신어보는 사람도 없었다. 신발 매장 판매 직원은 "코리아세일페스타라고 해서 세일 폭이 크진 않다"며 "평상시 가격에서 조금 더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장도 행사를 손님들에 홍보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안팎에서 이 행사를 알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수막이나 포스터 한 장 찾기도 어려웠다. 지상 매장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 가격표가 붙은 제품도 찾기 어려웠다. 대신 백화점 자체 세일 표지만 있었다.

제대로 된 홍보를 하지 않으니 당연히 손님들은 행사가 열린 지 몰랐다는 반응이다. 백화점 10층에 있는 팥빙수 전문점 밀탑에 있는 테이블 20여개가 만석이었다. 앉아 있는 손님 대부분 50대 이상 중장년이었다. 백화점 로고가 박힌 쇼핑백을 들고 있던 50대 여성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인줄 몰랐다"며 에스컬레이트에 올랐다.

식품코너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은 "뉴스에 나오는 만큼 매출이 현장에선 체감돼지 않는다"며 "지난번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비슷하게 손님이 별로 없어 행사를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백화점·대형마트, 기대 실적 두고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 1일 방문한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백화점 가전매장엔 직원들만 가득했다. 2021.11.01 aaa22@newspim.com

유통가에선 정부의 11월 행사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이번 행사는 개회일인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등 방역완화 조치와 맞물리면서 기대를 모았다. 앞서 지난 주말부터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등 오프라인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0월말부터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오프라인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다수 유통가에 반응은 차가웠다. 예년과 달리 업계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관련된 오프라인 매장 실적 등 기대 전망을 내놓길 꺼려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된 기대 실적을 따로 분석한 수치는 없다"며 "백화점 입점 업체에게 정부가 주도하는 행사 참여를 강제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중소 패션업체 판로를 지원하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행사를 더현대 서울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5곳에서 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리아세일페스타하면 파격적인 세일을 해야하지만 대형마트 입장에선 이러한 대규모 세일을 원할히 진행하기 어렵다"며 "반값·쓱데이·창립기념 행사 등 이미 다수의 세일을 진행했거나 계획했던 11월 일정과 겹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15년 당시 '메르스'로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본떠 정부 주도로 만든 행사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해 이듬해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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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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