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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컬처·플랫폼 등 4대 성장엔진에 10조 투자"

기사입력 : 2021년11월03일 09:02

최종수정 : 2021년11월03일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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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2023년 중기 비전 공개...컬처·플랫폼·웰니스·서스테이너빌리티
최고 인재 육성·일문화 혁신 추진...재택 확대하고 리더공모제 시행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CJ그룹은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 투자한다는 비전을 3일 공개했다. 이를 위해 최고인재 육성과 일문화 혁신을 최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CJ 회장은 이날 특별 제작된 동영상을 통해 C.P.W.S. 중심의 중기비전을 밝히면서 그룹 혁신성장 방향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이 회장이 사업비전에 대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한 것은 2010년 '제 2 도약 선언' 이후 처음이다.

이 회장은 CJ의 현재를 성장 정체로 규정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에 주저하며, 인재를 키우고 새롭게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해 미래 대비에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절박함을 드러낸 것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

또한 이 회장은 CJ가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조직 내 유·무형의 역량을 집중하고 최고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일터를 만들어 제3의 도약을 이룬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CJ는 트렌드 리딩력, 기술력, 마케팅 등 초격차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주도할 최고인재들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혁신하여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CJ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한 엔진은 컬처·플랫폼·웰니스·서스테이너빌러티 4가지다. 이 회장은 "컬처와 플랫폼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글로벌 및 디지털 확장을 가속화하고 기본 정신과 철학으로 웰니스와 서스테이너빌러티 즉 모두가 잘 사는 것과 공정·갑질불가·상생은 기본이고 세계적 흐름인 ESG에 기반한 신사업으로 미래 혁신성장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CJ는 4대 엔진 중심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까지 총 10조원이 넘는 투자에 나선다. 특히 브랜드, 미래형 혁신기술, AI/빅데이터, 인재 등 무형자산 확보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3년간 총 4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의 투자 대상이 눈에 보이는 설비 중심에서 손에 잡히지 않는 자산(intangible asset)으로 옮겨가는 트렌드에 발맞춘 조치다. 이를 통해 3년내 그룹 매출 성장의 70%를 4대 미래성장엔진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CJ가 제시한 4대 미래성장엔진. 자료=CJ

최고인재 확보를 위한 조직문화 혁신도 추진한다. 나이, 연차, 직급을 가리지 않는 인재발탁과 임직원 스스로 일하는 시공간과 경력(Career Path)까지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Self-Design) 몰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점오피스, 재택근무제를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고 직급에 관계없이 기회를 제공하는 '리더 공모제'도 신설한다.

이 회장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하고잡이'들이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그 동안 다른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보상을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CJ는 미래와 인재 중심 성장방향을 담은 경영 슬로건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듭니다, LIVE NEW(Create future lifestyle with you)'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우리의 일상을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전세계인의 삶을 흥미롭고 아름답게, 지구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새 지향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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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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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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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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