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미국S&P500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타이거 ETF 14종목 총합 5조2856억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에 투자하는 타이거(TIGER) ETF 순자산 총합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타이거 미국S&P500 ETF는 미국 투자 타이거 ETF 중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에 이어 두번째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미국에 투자하는 타이거 ETF 14종목 순자산 합은 5조2856억원이다. 지난해 말 1조1761억원 대비 4조1095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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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가장 큰 미국 투자 타이거 ETF는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다. 순자산이 1조638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571억원 증가했다. 해당 ETF는 미국 신성장 산업을 이끄는 나스닥 대표기업 100종목에 투자하는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한다.
두번째로 규모가 큰 미국 투자 타이거 ETF는 '타이거 미국S&P500 ETF'다. 지난해 8월에 상장한 해당 ETF는 순자산이 올해 9122억원 늘어난 1조276억원으로, 미국 투자 타이거 ETF 중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에 이어 두번째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미국 전체 시장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S&P500'지수를 추종한다.
올해 4월 새롭게 선보인 '타이거 미국테크TOP10 INDXX ETF'와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가 그 뒤를 이었다. 두 ETF 순자산은 각각 9571억원, 7241억원이다. 타이거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한다.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와 타이거 미국S&P500 ETF가 각각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면서 QQQ, SPY 등 역외 ETF와 겨룰 수 있는 운용규모와 거래량을 갖추게 됐다. 두 ETF는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돼 역외 ETF보다 거래가 편리하고 거래수수료가 저렴하다. 환전이 필요 없고 QQQ, SPY 대비 ETF 보수가 저렴하며 연금계좌에서 매매가 가능한 장점도 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부문장은 "타이거 ETF가 미국에 투자하는 대표 수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나라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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