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이주열 "기준금리 1% 여전히 완화적…내년 1분기 인상도 배제 안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추가 금리인상 여지 남겨
"정치적인 고려 바람직하지 않아"
"금리인상, 소비제약 효과 크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내년 1분기에도 인상할 여지를 남기며 추가 금리인상에 힘을 실었다.

이주열 총재는 2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1.00%가 됐지만 성장과 물가 흐름에 비춰볼 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 기준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로 중립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고, 시중 유동성을 보면 최근 가게대출 규모가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유동성 풍부한 상황이다. 광의통화(M2)는 수개월째 두 자리수"라면서 "내년의 성장 물가 전망을 감안해볼 때 지금의 기준금리 수준은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보고 있어, 경기상황 개선에 맞춰 기준금리를 정상화 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0.25%포인트(p) 올린 연 1.00%로 인상했다. 이로써 코로나19로 발생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제로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종료됐다.

내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이 총재는 "실물경제를 여전히 뒷받침하는 기준금리 수준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추가 인상 시기 관련해서 사실상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 1분기 인상 가능성은 열어두는 모습이었다. 그는 "(내년)1분기 경제상황에 달려있겠지만, 1분기 인상을 배제할 필요 없다"며 "금리는 경제적인 문제기에 경제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 1분기 (인상)당연히 열려있다"고 답했다.

내년 3월 대선과 총재 임기 만료로 인해 금리인상이 제약받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기준금리는 금융‧경제 상황을 본 뒤에 결정하는 것이지 정치 일정에 따라서 하는 것 아니다"며 "총재 임기도 나오지만 (기준금리 결정은)경제적인 고려이지, 정치적인 것을 고려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일각에서 기준금리 속도조절을 주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최근의 성장세는 물가오름세가 많이 확대됐고 통화정책의 완화정도가 어느 정도 인지는 성장세와 물가 오름세를 같이 본다"며 "현재 같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완화의 정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금리는)위기에 대응해서 이례적으로 낮춘 것이고, 위기대응의 조치를 경기상황이 개선되면 정상화하는 것 당연하다"며 '정상화 함에 있어서 금통위가 경기 물가 상황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금리 인상한 것이고 금통위는 누구보다도 경기상황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향후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리스크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 대폭 상승 ▲물가상승압력 확대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 장기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 총재는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이 당초보다 길어진다면 국내 물가 상승압력도 전방위적으로 높일 수 있다"면서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도 2.7%로 상당폭 상승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불안해진다면 임금인상 요구 등이 추가적인 물가 상승 요인 될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이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서면서 한은의 민간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조사국에서 전망할 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더 유행할 수 있다고 하는 방역전문가의 진단을 넣어 재확산 영향을 일정부분 감안했다"며 "이번 소비전망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도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추가 대책을 살펴보겠지만 미리 감안해서 성장경로로 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가계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단기간에 상승해 즉각적으로는 신규 차입자에게 높아진 금리가 적용이 되고, 기존 차입자는 시차를 두고 이자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 가계대출 중의 변동금리 비중이 75%에 이르고 있어, 시차는 있겠지만 가계 이자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처분소득이 줄어 소비를 제약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경제 전체로 봤을 때 최근의 민간소비는 정상화되고 있고,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도 확대되면서 민간소비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소비제약 효과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제약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

금리인상으로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일각에 의견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상하게 되면 당연히 경기에 영향을 준다"며 "현재 금융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이번 인상으로 인해 경기회복이 크게 제약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은 내년 연말 쯤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인상하면 글로벌 시장이 영향을 받고 우리도 염두해두고 있다"며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는 분명히 고려해야 할 상황이지만, 국내 경제 상황이 우선적이고 미국이 올린다고 기계적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주요국 중에서 (금리인상)빨리 움직인 나라 중 하나고, 그에 따른 효과도 있다"며 "아무래도 미국과 금리차가 있기 때문에 미국의 영향을 덜 받고 우리 속도를 국내 경제 상황에 맞춰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인 2% 물가 상승세 지속 기간을 '당분간'이라는 단어 대신 '상당기간'으로 수정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물가 목표치를 웃도는 기간이 짧을 것이라 봤는데 더 지속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에 대해서는 "작년 3월 체결당시와 지금은 많이 다르다. 큰 위기를 예상했었는데 지금은 빠른 시기에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글로벌 여건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양자 간의 협약이고 미국이 한은만이 아닌 9개국 중앙은행과 함께 체결한 사항이라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 계속 현재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