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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전문가'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부회장 승진…수소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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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입사…그룹 내 최고 석화 전문가
올 상반기에만 1조원 흑자…실적 회복 성과 인정 받아 승진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내 최고 석유화학 전문가로 꼽히는 김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실적을 회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에 성공했다. 지난해 충남 서산 소재 대산 공장 화재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흑자를 냈다.

롯데 그룹은 기존의 사업 부문(Business Unit·BU) 체제에서 산업군(Head Quater·HQ) 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은 화학 HQ장이 된다. 수소사업을 비롯한 친환경 신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사진=롯데그룹]

◆ LC타이탄 성장이끈 해결사…코로나19 이전으로 실적 회복 

김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나왔다. 1984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정통 화학맨'이다.

2017년 롯데케미칼 사장에 오른 데는 타이탄의 성장을 이끈 공로가 컸다. 2010년 인수한 말레이시아 LC타이탄은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면서 롯데케미칼의 골칫덩이로 자리잡았다. 이에 2014년 초 당시 부사장이었던 김 부회장은 LC타이탄 대표 자리를 맡으며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롯데케미칼 대표를 맡았다. 2019년부터 롯데그룹 화학BU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롯데케미칼의 통합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연임이 결정되던 시기였던 지난해 직전연도 대비 매출액이 19.18% 줄면서 혹독한 시기를 겪었으나,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에 2018년 상반기 이후 3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했다. 매출액은 4조4419억원으로 45.9% 늘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월 롯데그룹 화학BU장으로서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을 달성하고 탄소중립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그린 프로미스 2030'을 발표했다.

◆ 수소사업 필두로 친환경 신사업 가속화

김 부회장은 수소사업을 필두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회사가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과감한 투자 의사결정과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존 사업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룹의 수소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수소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2025년까지 2조원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입해 모두 4조4000억원을 수소에 투자한다는 내용의 '친환경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해 국내 수소 수요 중 30%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3조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9월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국내 화학사 최초로 500억원 규모의 ESG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 이는 그린 프로미스 2030 친환경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투자를 실행하고자 조성됐다. ESG펀드는 청정수소 생산,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플라스틱 재활용, 에너지 효율화 등 탄소중립 분야에 집중 투자해 친환경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수소사업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청정수소 60만톤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7만톤 수준의 부생수소를 생산 중이며 이 중 3만톤을 외부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용이 비싼 국내에서는 경쟁력 있는 그린수소 생산이 어려워 수소사업 계획 초기부터 해외지역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해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 국내에 공급하는 밸류체인 모델을 검토했다"며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SK가스와 손잡고 연내 합작회사를 설립해 수소충전소 사업을 추진한다. SK가스가 보유한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활용해 2025년까지 액체 수소충전소 50개를 구축한 뒤 이를 2030년까지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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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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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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