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청년들과 경남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9일 도교육청 교육연수원 수담뜰에서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맞아 '경청! 경남청년이 말하고 교육감이 듣는다'는 주제로 제2차 열린 대화를 개최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왼쪽 두 번째)이 29일 도교육청 교육연수원 수담뜰에서 열린 제2차 열린 대화에 참석해 청년들과 경남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2021.11.29 news2349@newspim.com |
박종훈 교육감과 경남의 학교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청년 8명이 참여한 이날 열린 대화에서는 교실수업, 진로와 진학, 대안교육, 학교폭력, 학교업무적정화, 학교밖청소년 등 경남교육의 주요 정책과 연관된 청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경남 청년들은 학교에 대해 '사육장, 활력소, 나침반, 아쉬운 기억, 꿈을 갖게 해 준 곳, 집, 작은 마을, 지루한 곳'이라는 단어를 제시했다.
개그맨 박성광 매니저로 이름을 알리고 경남 진주로 돌아와 카페와 유튜버로 활동 중인 임송(33)씨는 '나침반'이라는 키워드로 대안교육과 현실의 괴리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고, 박 교육감은 대안교육의 또 다른 변화를 약속했다.
집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대학생 김기모(23)씨는 본인의 학교밖청소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교육지원 강화와 커뮤니티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모든 아이가 경남의 아이라며 학교밖청소년도 함께 챙겨가겠다"면서 "공론화를 통해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시각 변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마무리 무대는 경남청년밴드인 행복유랑단이 함께해 자작곡을 선보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의 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사회에 진출하거나 준비중인 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함으로써 청년들의 상상이 발전적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의 경남교육 방향과 정책을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교육공동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므로 열린 대화를 통한 경청투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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