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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 재확산에 완성차 11월 판매 '와르르'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6:14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8:13

현대차 등 완성차 5개 내수 일제히 감소
반도체 수급난에도 수출은 르노삼성차만↑
르노삼성 XM3 수출 전년비 1254.4% 폭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점진적 일상 회복을 뜻한 '위드코로나'를 시행한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가 감소했다. 위드코로나 이후로도 확진자 증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6만2071대, 해외 25만53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31만260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11.4% 감소, 해외 판매는 18.4% 감소한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6918대, 쏘나타 5179대, 아반떼 5441대 등 총 1만7551대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 4503대, 싼타페 2895대, 투싼 3861대, 아이오닉5 2228대, 캐스퍼 3965대 등 총 2만106대 팔렸다.

기아는 지난달 내수 4만6042대, 해외 17만6190대 등 총 22만223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폭을 보였다. 내수는 8.9%, 해외는 14.3% 각각 줄어들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8532대로 전 세계에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 2만5941대, K3(포르테) 1만8052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내수 및 해외 감소는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수급난 탓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며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한국지엠(GM)도 반도체 수급난을 피해가지 못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2617대, 수출 9657대 등 총 1만2274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2.6% 줄어든 수치다. 내수는 60.1% 빠졌고, 수출도 34.9% 감소했다.

다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물량은 91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으나, 10월 대비로는 121.0% 증가하며 수출 회복세를 나타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6277대, 수출 2501대로 총 8748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내수 32.3%, 수출 26.2%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으로 26% 감소폭을 보였다. 다만, 10월과 비교하면 내수 91.4%, 수출 66.7% 등 총 83.7% 증가하며 회복세를 탔다.

쌍용차는 반도체 수급난 극복을 위해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라인 운영을 통해 적체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1만7872대를 판매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수는 61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수출은 무려 1254.4% 폭증한 1만1743대를 기록한 것이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9890대를 비롯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818대, 르노 트위지 35대 등이다. 르노삼성차는 반도체 등 부품 확보 노력의 성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해진 SM6, QM6, XM3 등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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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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