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고진영,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 초대 챔피언 등극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2:08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12:08

이민지(호주)·리디아고(뉴질랜드)·박민지·송가은, 톱5 영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고진영(26·솔레어)이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 올해 시범도입한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 시리즈(Ladies Asian Tour Series, LAT시리즈) 랭킹 초대 챔피언이 됐다.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 시리즈(Ladies Asian Tour Series, LAT) 초대 챔피언에 선정된 고진영.[사진 = JNA 정진직]

고진영은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따내 올해의 선수, 상금왕, 다승왕 등 주요 부문 1위에 올랐다. 더불어 LAT시리즈 랭킹에서도 9.97포인트로 호주 교포 이민지(25, 하나금융그룹, 8.40포인트)를 1.57포인트 차로 제치고 아시아랭킹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LPGA에서 통산상금 100억원을 돌파(약 107억원910만2985달러)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대회 2연패로 시즌5승을 획득한 고진영은 LPGA 통산12승을 달성, 넬리 코다(시즌4승·통산8승)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모두 차지했다.

KLPGA투어 대세로 우뚝선 박민지(23, NH투자증권)가 3위(8.28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 PXG)와 KLPGA투어 신인왕 송가은(21, MG새마을금고)이 각각 6.90포인트 6.68포인트로 톱5에 올랐다.

LAT(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시리즈는 AGLF가 아시아-태평양 여자골프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구상한 글로벌 골프대전이다. 세계 3대 투어로 격상을 노리는 KLPGA투어를 필두로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내셔널 타이틀 대회가 LAT시리즈에 합류했다. 아시아 국적 선수들의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LAT시리즈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매주 LAT시리즈 랭킹을 매기는 방식이다.

세계랭킹이 중요한 지표이지만, LAT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도 세계 톱랭커 못지않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박민지(세계랭킹 21위)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자 송가은(세계랭킹 81위)이 톱5에 오른 이유다.

코로나 팬데믹 탓에 아시아 주요국 투어 일정이 취소되는 등 난항을 겪었지만, 전세계가 도전 중인 '위드 코로나'가 안정화되면 LAT시리즈 랭킹도 접전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당장 2022시즌 DB그룹 한국여자오픈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정상개최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고, 대만여자오픈,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베트남 챔피언십,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등이 LAT시리즈로 편입됐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아시아 국적 선수는 LAT시리즈 랭킹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가령 올해 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태국의 패티 타바타나킷(22, 세계랭킹 13위)이 타일랜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면 LAT시리즈 랭킹 포인트도 수직 상승한다. 범위를 아시아-태평양으로 확대한 덕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민지와 리디아 고 등 LPGA투어 톱 랭커들도 LAT시리즈 랭킹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올해 세계 여자 골프 투어는 아시아 태평양권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일본, 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 세계 여자 골프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022년에도 아시아 태평양권 선수들의 약진이 기대돼, 새로운 여제가 탄생할 것으로 점쳐진다.

내년엔 LAT시리즈가 본격화한다. 내년 한 해 성적을 토대로 아시아 랭킹 1위 선수에게 'LAT시리즈 올해의 선수상(가칭 The Asian Player of the year)'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