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캐전성시대', 다섯 분파의 메타버스 아바타 쇼…"희망 드릴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2:41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2:4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부캐전성시대'에서 30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부캐릭터를 통해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를 없앨 백신 '행복'을 찾아 나선다.

공동 제작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1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TV조선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개인적으로는 행복 책임자로서,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 인구가 힘들어하고 있다. 행복 백신을 만들어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부캐전성시대' 단체 사진 [사진=TV조선] 2021.12.14 alice09@newspim.com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 하고 있는 시대에 그 백신인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이다.

'부캐전성시대'에서는 페르소나별이 수도 새울시라는 메타버스 공간을 설정해, 알 수 없는 질병인 블루바이러스와 이를 치료하기 위한 '부르구', '웃기구', '사구팔구', '봐달라구', '나누구' 다섯 종족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어 "지구 방송의 기존 틀을 깨고자 새로운 메타버스 쇼를 만들게 됐다"며 "인간만 등장하던 기존 프로그램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메타버스 장르에 도전하고자 한다. 우주 세계관에 한국적 디자인을 접목해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섯 종족들에는 각 분파장이 존재한다. '부르구'의 분파장은 마미손이며, '웃기구'는 유세윤(냉장고), '사구팔구' 송해(플렉송), '봐달라구' 신정환(씬스틸러), 인순이(인자벨라 클레오파트라 아낙쑨아문 셰어)는 '나누구'의 분파장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부캐전성시대' 봐달라구 분파 [사진=TV조선] 2021.12.14 alice09@newspim.com

먼저 최 대표는 "참여하는 아티스트가 30명이 넘는데 참여하는 방식이 각자 달랐다. 본인들이 하고 싶어 하는 부캐릭터, 새로운 자아를 표현하고 싶은 분들은 직접 캐릭터를 설정했다. 또 '부캐전성시대'에 빌런도 있는데 제작진에서 설정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미손은 "저희 '부르구' 분파에는 노래를 잘하는 분들이 모여 있다. 랩도 잘하고, 행복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정환은 "저희 봐달라구는 지구의 블루 바이러스를 저희가 물리치기 위해 엉성한 활동을 시작했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이 프로그램은 하다가 안 되면 다른 방식으로 될 때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것들이 '부캐전성시대'의 큰 장점이자, 저희 분파의 장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귀여운 매력을 뽐냈던 조현영은 이번 '부캐전성시대'를 통해 '조격대'라는 부캐릭터로 상반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조현영은 "평소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부캐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부캐전성시대' 나누구 분파 단체 [사진=TV조선] 2021.12.14 alice09@newspim.com

그는 "제가 귀엽고 착한 모습만 보여드렸던 것 같아서 전혀 다른 워리어로 캐릭터를 잡아봤다. 원래 성격에 걸크러쉬한 면이 있어서 이런 부캐를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는 사람도 있다. 바로 신정환이다. 분파 이름 역시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은 듯한 '봐달라구'이다.

신정환은 "앞을 못 봐서 많이 답답하긴 하다. 이게 저희 부캐릭터니까. 한 때는 인기가 많았던 유명한 배우였는데 남의 씬을 빼앗아서 갇혔다 나온 캐릭터이다. 모습은 제작진과 협의를 하다 나온 캐릭터이다. 원래 부캐릭터 이름이 '신발장'이었는데 바꿨다"고 말했다.

또 "대중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즐거움과 보는 재미이다. 계속해서 노력해가며 열심히 하다보면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저를 바라보는 시선을 돌리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부캐전성시대' 사구팔구 분파 단체 [사진=TV조선] 2021.12.14 alice09@newspim.com

이미 가요계에서 '명품 보컬'로 불리는 더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컬 연습생 '앗따거'로 분한다. 이에 이지훈은 "본캐에서 부캐 변화가 급격하게 변한 분들이 이번 시즌에서 우승을 거머쥘 것 같다. 원래 더원이었으면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분장이다. 굉장히 기대가 되는 부캐가 더원이 하는 '앗 따거'"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부캐전성시대'는 미국 마블 스튜디오의 캐릭터 사업방식처럼 연예인 부캐릭터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방송, 음원, 팬미팅, 웹 드라마, 콘서트 등 갤럭시코퍼레이션 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확장해 나간다.

이에 최 대표는 "첫 프로그램이 이번 주에 방송되는데 내년에 '부캐전성시대'뿐만 아니라 설날 특집으로 1월 30일에 이 출연진이 가상 인간으로 등장하게 된다. 버추얼휴먼으로 등장하는데 내년 시즌2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부캐전성시대' 부르구 분파 단체 [사진=TV조선] 2021.12.14 alice09@newspim.com

또 "마지막 엔딩이 예능처럼 보이지만, 예능이 아니다. 마지막은 영화처럼 끝날 예정이라 새로운 엔딩과 도전을 해보고자 하니 꼭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슬리피는 "처음에는 분명 생소하게 느끼실 것 같다. 메타버스가 요즘 대세인데 저희가 최초로 선보이는 거라서, 많은 분들이 '부캐전성시대'를 보실 때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각 분파장은 부캐 투표 1위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다. 먼저 마미손은 "저희 분파 단체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길건은 "저희 사구팔구 분파는 하고 나온 착장 전체를 드릴 것"이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신정환은 "분파원 모두 실력있는 가수들이라 저희도 예전에 지구에서 1990년대 유행했던 촌닭(컨츄리꼬꼬)그룹이 있었는데 그 노래를 직접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캐전성시대'는 오는 19일 밤 10시30분에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