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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여권 스피커·전략가 이해찬 등판, '이재명 띄우기' 나선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4:34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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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출연해 공개활동 선언
'친노·친문' 지지층 결집 기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 선출 이후 라디오 출연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내면서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선거 전면에 나설 시점이 다가왔음을 스스로 밝힌 그가 앞으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외곽에서 어떤 역할을 해나갈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후보 혼자 열심히 하는데 다른 분들이 왜 후보 혼자만 뛰게 하느냐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그동안 비공개로 했던 일을 이제 좀 나서서 도와드리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leehs@newspim.com

이어 "우리 진영 모든 사람들이 전면적으로 나서야 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분들은 오합지졸이 아니고 오합지왕"이라며 "대선은 후보가 중심이 돼야지 지원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선거는 반드시 나중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지만 그동안 눈에 띄는 활동을 해오진 않아 등장 시기에 관심이 모였다. 후보를 도울 시점이 왔다고 분명히 밝힌 데에는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선과 총선을 수차례 치른 이 전 대표는 민주당계의 대표적인 선거 전략가다. 2018~2020년 민주당 당 대표를 지낼 당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직접 진두 지휘해 승리로 이끌었다. 2002년 16대 대선 때도 노무현 전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하며 '참여정부' 탄생에 일조했다.

선거 전략가 외에도 여권의 '스피커'로 꼽히는 그가 민주당 선대위의 메시지 싸움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 전 대표가 모습을 드러낸 같은 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등장이 국민의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던 메시지 싸움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메시지를 순간순간 내줘야 되는데 그 부분이 약하다는 고민이 있어 (이 전 대표가) 잡아주는 역할들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내부에서는 이 전 대표의 등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가 선대위에서 두드러지는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이 후보에게 선거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선거 경험을 토대로 후보가 지금 어느 지점에 있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조언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후보가 정책과 비전을 다듬고 발전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상징적인 인물인 만큼 후보의 지지 강도를 높이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발언 하나하나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가 민주당 내에서 친노·친문계로 분류되는 만큼 그의 등장이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당장 중도층 표심 확보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전 대표의 등장으로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약한 친노·친문 계열의 지지층 결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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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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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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