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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젊은피 2030' 윤석열 지지, '중년 4050' 이재명에 힘 싣는 이유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8:01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8:01

젊은층=진보, 중년층=보수 사라진 대선
MB·박근혜 선택 4050, 최근 이재명 지지
민주당 고정 지지층 2030, 이번엔 등 돌려
"지역·세대 혼전, 쇄신 없는 정당 어렵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사회의 주축으로 주로 오피니언 리더 계층인 4050이 보수 정당보다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이었던 서울과 젊은층은 오히려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0대 대선이 과거 세대와 지역별 대립 구도로 치러졌던 것에 비해 다른 상황이 전개되면서 우리 정치 지형도에 큰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4050세대는 우리 사회의 주축으로 사회 여론을 형성하는 나이다. 더욱이 50대는 60대 이상과 함께 과거 보수 정당의 든든한 지지층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보수층이 사실상 괴멸됐던 19대 대선을 제외하고 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18대 대선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탄생한 17대 대선에서도 50대는 보수정당 후보 승리의 주요 동력이 됐다.

그러나 현재 4050세대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더 지지한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대학 운동권을 선도했던 486세대가 이제 대부분 50대가 돼 어느 때보다 진보적인 50대가 등장했고,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불러왔던 촛불정국을 주도한 40대들 민주당 정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론 주도층인 4050세대의 변화는 필연적인 것이었다. 그동안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19대 총선 부정투표 주장, 5·18 광주민주화 항쟁에 대한 폄하, 핵 보유 주장 등이 이어지며 보다 합리적인 중도층들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을 어렵게 했다.

합리적인 보수를 들고나선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면서 보수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국민의힘의 젊은 층 지지율도 따라서 올라갔다. 그러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으로 점수를 잃었고, 최근 김구 선생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노재승 전 공동선대위원장 등도 문제도 됐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마냥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촛불 혁명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소용돌이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대 80%대 중반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았고, 총선에서 여당에 180석의 압도적인 의석을 몰아줬음에도 부동산 정책 혼선과 내로남불 논란, 청년 정책 미비 등으로 실망을 샀다.

이제 2030 세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도 악화된 젊은 층 여론에 힘겨워하고 있다. 연일 젊은 층들을 만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한번 돌아선 여론을 돌이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별다른 성과가 없음에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로지 반 문재인의 상징이라는 이유로 제1야당의 대선후보가 된 상황은 현 집권여당의 명백한 실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수도권·호남·젊은 층=민주당 지지', '영남·4050·노년층=보수정당 지지'라는 구도는 이번 대선에서는 통용되지 않고 있다. 상당기간 우리 정치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구도다.

20대 남성들의 집단적 움직임은 가치 평가와는 별개로 표를 원하는 정당들의 관심과 변화를 불렀다. 유권자의 집단적 움직임은 변화나 쇄신의 움직임도 없이 지역 구도나 세대 갈등에만 기대 표를 요구하는 정당을 도태시킬 가능성이 높다. 20대 대선의 구도 변화가 우리 정치의 쇄신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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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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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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