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윤석열, 수도권서 우세지만…갈수록 격차 좁히는 이재명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08:41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08:41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윤석열 43.2% vs 이재명 39.8% 박빙
"수도권·젊은층, 부동산 폭등에 등 돌려"
"李, 지지율 추격은 당연…지지자 결집"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수도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서서히 추격하는 모양새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에선 오차범위 내까지 따라붙으며 윤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3.2%, 이재명 후보는 39.8%를 기록했다.

특히 윤 후보는 서울에서 49.4%를 기록하며 35.7%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13.7%p 차이로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는 윤 후보가 43.6%, 이 후보는 42%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최근 한 달 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지난 11월 6~7일 본지 여론조사 결과 서울에서 윤 후보는 45.2%를 기록하며, 이재명 후보(30%)를 15.2%p 차이로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는 윤 후보가 42.2%, 이 후보는 31.5%에 그쳤다.

지난 4일 여론조사에서는 서울에서 윤 후보가 48.8%, 이 후보는 33.7%로 양 후보의 격차는 15.1%p였다.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윤 후보가 42.6%의 지지율을 얻으며 39.6%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 세 차례 여론조사를 비교해보면 이 후보는 꾸준히 윤 후보와 격차를 줄였다. 서울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는 15.2%p(11월 6~7일), 15.1%p(12월 4일), 13.7%p(12월 11일)였고, 경기·인천에선 10.7%p, 3%p, 1.6%p까지 격차를 좁혔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후보가 수도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앞서는 이유에 대해 "서울 같은 경우 전체 유권자의 20% 정도가 모여 있는 지역이다. 서울 유권자들의 특징은 젊은 청년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책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 가격 폭등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정치평론가는 이어 "청년들이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을 해도 집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서울의 민심이 (이재명 후보에게) 싸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따라잡고 있는 것은 민주당 지지층들이 결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황 정치평론가는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대선이 임박하면 임박할수록 각 진영은 똘똘 뭉치게 돼 있다"라며 "날이 갈수록 여론조사는 그야말로 깻잎 한두 장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경선 관정에서 이낙연 파와 이재명 파로 나뉘지 않았나. 이낙연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걸 바라진 않는다"라며 "이낙연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실망도 하고 좌절도 했었겠지만, 냉각기를 거치고 나니 정권재창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2월 1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