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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전기요금 결국 동결…한전, 실적도 주가도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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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상승 부담 가중…내년 하반기 이후 해소 전망
가스요금도 동결?…가스공사, 미수금 증가 우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한국전력이 약세다. 연료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실적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350원(1.61%) 하락한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부와 한전은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키로 했다. 한전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기준연료비(2019년 12월~2020년 11월) ㎏당 289.07원 대비 실적연료비가 178.05원 상승해 ㎾h당 29.1원으로 산정됐다.

한전이 분기별 조정폭을 적용해 ㎾h당 3.0원으로 정부에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유연탄, LNG, BC유(벙커씨유)의 무역통계가격에 따른 1분기 실적연료비는 ㎏당 467.12원으로 기준연료비 대비 61.6% 오른 상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여름철 성수기에도 9000억 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적자폭은 2조 원 이상이 될 것 같다"며 "2022년 유가 상고하저 전망에도 불구하고, 낮아진 에너지 가격 반영은 2022년 하반기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여 흑자전환은 2023년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전 주가는 지난 연말 가파르게 상승한 뒤 연초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후 올해 6월 7일 2만7150원으로 연고점을 찍은 후 내리막을 타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실적 악화 영향이 컸다. 한전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764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3분기에는 이보다 손실폭이 확대, 9367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비용이 크게 늘어나는데 요금은 오히려 떨어진 때문이다. 올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3원 인상되긴 했지만, 지난 1분기 3.0원 내린 것을 되돌린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망도 어둡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연료비 부담이 실적을 억누를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올해 4분기 한전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마이너스(-)3조1215억 원이다. 이어 내년 1분기 역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며 1조95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로 들어서면서 SMP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면서 "LNG 연료비 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SMP(계통한계가격)는 전력도매가로서 전기 1kWh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이자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 단가를 말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 11월 통합 SMP는 127.06원/kWh로 전년 대비 155.1% 올랐다. 12월 LNG 연료비 단가는 전년 대비 121.4% 상승한 145.78원/kWh를 기록, 2015년 1월 이후 최대치를 다시 썼다.

유재선 연구원은 "국내 LNG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는 11월부터 하락했는데, 유가가 SMP에 반영되는 시차를 감안하면 2022년 상반기까지 SMP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아시아 LNG 현물가격과 과거 유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2년 상반기 LNG 연료비 단가는 kWh당 150원을 넘어설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요금이 동결되면서 가스요금 인상 여부가 더 관심을 받게 됐다. 국제 LNG 현물 가격이 연초 저점 대비 7배 이상 올라 도시가스 요금 인상 압박이 심각,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내년 초 가정용 도시가스 요금을 10% 안팎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 역시 물가 부담 등을 이유로 기획재정부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3만7500원을 기록, 전날보다 3.72% 내려앉고 있다.

강동진 연구원은 "최근 연료비 연동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미수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 수소 도입·생산·활용 등 전 주기에서 핵심적인 사업을 영위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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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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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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