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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중국증시종합] 혼조 마감, 중의약·식품株↑ vs 메타버스株↓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17:00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7:09

상하이종합·창업판 하락, 선전 상승
상하이·선전 거래액 1조 위안 하회

상하이종합지수 3615.97 (-2.08, -0.06%)

선전성분지수 14715.65 (+5.32, +0.04%)

창업판지수 3293.81 (-3.30, -0.10%)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7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소폭 내린 3615.97포인트를, 창업판지수도 0.1% 떨어진 3293.81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04% 소폭 상승한 14715.6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748억 위안으로 1조 위안을 밑돌았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2월 27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이날 중의약 섹터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중의약 종목 가운데 정화제약(精華製藥·002349), 신기제약(神奇製藥·600613)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찍었고 홍일제약(紅日藥業·300026)이 19% 가까이, 건민제약(健民集團·600976)이 5% 이상 급등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 중의약 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대대적 지원 △ 일반의약품(OTC)에 속하는 중의약품의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 중국의 국가기초의약품 목록에 편입되는 중의약품 증가 등의 요인이 중의약 섹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금융계(金融界)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을 필두로 한 19개 성(省)정부 연맹이 중의약품 대량구매에 나섰다는 소식도 해당 섹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태증권(中泰證券)은 올해 들어 중의약 신약 출시 허가가 속도를 내는 등 당국이 적극적으로 중의약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며, 중의약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역대 저점 수준으로 대다수 기업의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이 10~20배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식품음료 섹터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천미식품(天味食品·603317)이 8% 이상, 부릉자채그룹(涪陵榨菜·002507)이 4% 이상, 해천미업(海天味業·603288)과 강소항순초실업(恒順醋業·600305)이 3% 이상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 자금이 경기 방어주로 향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퉁화순재경(同花順財經)은 식품주는 경기가 나빠져도 소비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꼽힌다며,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경기 방어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수소에너지 섹터의 강세도 돋보였다. 수소에너지 종목 가운데 설인(雪人股份·002639), 수항고과(首航高科·002665), 북경경능전력(京能電力·600578), 웅도전력(雄韜股份·002733), 대양전기(大洋電機·002249)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2년 전국 에너지업무회의에서 국가에너지국이 내년 에너지 관련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수소에너지를 언급한 것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장젠화(章建華) 국장은 가스터빈, 원자력, 재생에너지, 석유·가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에너지 등 중점 분야의 녹색·저탄소 선진 기술 개발에서 새로운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최근 중국 각 지방정부가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잇따라 발표한 것도 해당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관들은 2025년 중국의 수소에너지 산업 생산액이 1조 위안(약 186조 원)으로 확대되고, 2050년에는 중국 전체 에너지원에서 수소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돌파해 연관 산업사슬의 생산액이 12조 위안(약 2240조 원)으로 커질 것이라며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가스, 가전, 관광, 건축자재, 항공, 섬유·의류 등 섹터가 상승세를 연출했다.

반면 메타버스 테마주를 비롯한 주류, 자동차, 은행, 비철금속 등 섹터는 약세를 나타냈다.

그중 블루 포커스 인텔리전스 커뮤니케이션 그룹(藍色光標·300058)이 12% 가까이 급락하고, 혜구기술(天下秀·600556)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메타버스 테마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관련 테마주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투기 리스크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것이 해당 섹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중국 공산당 사정·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국가감찰위원회(감찰위) 홈페이지에 메타버스에 대한 투기 행위를 경계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은 일부 업체가 메타버스 사업 실적과 무관하게 메타버스라는 이름만 달고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며, 진위를 가려내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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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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