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한국형 인공태양 2026년까지 10배 지속 추진…핵융합위원회 기본계획 확정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핵융합 R&D 장기 일정 제시 등 강화
8대 핵심기술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오는 2026년까지 한국형 인공태양(KSTAR)의 지속 시간을 10배 늘린다. 핵융합 전력 생산을 위한 플라즈마기술 등 8대 핵심기술도 확보하는 등 핵융합 장기 연구개발 로드맵도 도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제16차 국가핵융합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4차 핵융합에너지개발진흥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제4차 기본계획은 국내 역량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등 글로벌 연구개발 일정 등을 종합 고려한 '핵융합 핵심기술 확보 장기 일정'을 제시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보유한 한국형 인공태양(KSTAR)의 모습 [자료=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2021.12.30 biggerthanseoul@newspim.com

2050년대에 핵융합 전력생산을 실증한다는 목표를 수립했으며 2035년경 이후에는 ITER의 목표 달성(에너지 증폭률 10배)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기본 계획에는 ▲8대 핵심기술 확보 ▲핵심 부품의 국내 조달 ▲핵융합 발전의 경제성 확보가능성 등을 고려해 한국의 실증로 건설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먼저 장기·대규모의 핵융합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전략, 체계, 핵융합 실현을 위해 필요한 제도 등 종합적인 기반을 확충한다. 내년까지 전문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국의 미래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의 기본개념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후 필수 핵심경로를 포함한 '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2023년까지 도출할 예정이다.

핵융합 법제 및 전략 지원체계를 정비·확충하고 핵융합 고유의 안전 이슈에 균형있게 대응하기 위한 규제 체계 준비에 들어간다.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핵심기술 특허 전략도 내년까지 마련한다.

또 미래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에 필요한 '8대 핵심기술'도 제시했다. 8대 핵심기술에는 ▲초고온·장시간·고밀도 노심 플라즈마 기술 ▲플라즈마 가열 및 전류구동 장치 기술 ▲플라즈마 안정적 가둠을 위한 고자장 초전도 자석 기술 ▲삼중수소 증식 및 전력생산을 위한 증식블랑켓 기술 ▲극한 열부하와 고중성자속을 견디는 고유 소재 기술 ▲핵융합 연속 반응 유지를 위한 연료주기 기술 ▲플라즈마 고성능 유지를 위한 디버터 기술 ▲기술 혁신, 수용성을 위한 안전·인허가 관련 기술 등이 있다.

연구개발 사업과 체계적인 연계를 통해 8대 기술을 확보해 나갈 뿐더러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에 대한 예비개념설계를 2023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유지(2021년 30초) 등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KSTAR 장치 실험 분야에서도 운전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오는 2026년까지 1억도 플라즈마의 유지 시간을 300초까지 늘리는 데 도전한다. 글로벌 핵융합 연구를 선도할 고급 인재 양성 지원, 핵융합 기술산업체의 역량 확대와 생태계 활성화 등 기반 등도 강화한다.

ITER 장치 조달 및 조립 가속화, 건설 계획 갱신 등에서 사업의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7개 협력국가 등과 힘을 모을 뿐더러 ITER 국제기구 내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 근무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지원한다.

기술선도국들과 중요 분야에서 양자협력을 발굴·확대하고, 우리나라가 2012년부터 참여해온 ITER TBM(테스트블랑켓모듈) 프로그램은 유럽연합(EU)과 양자 공동개발 협력으로 전환 추진한다.

임혜숙 과기부장관은 "주요국의 적극적 투자, 핵융합 전문 기업 다수 출현 등 최근의 역동적인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리 역량을 전략적으로 결집해야 한다"며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를 위한 구체적인 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도출하고 핵심기술 확보 및 선제적인 기반 조성 등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