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 짙어"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서울과 5대 광역시 간 아파트값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2017년 5월~2021년 12월 서울-5대광역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자료 = KB부동산, 단위:만원]유명환 기자 = 2022.01.05 ymh7536@newspim.com▶▶▶ |
5일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과 5대 광역시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6억 708만원, 2억 6200만원으로 지역간 아파트 가격 격차는 3억 4508만원에 달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2억 4978만원으로 2017년 5월 대비 105.9% 올랐다. 같은 기간 5대 광역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3억 9701만원으로 51.5%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과 5대 광역시 아파트 가격 격차가 8억 5277만원으로 벌어진 셈이다.
아파트 가격이 더디게 오른 5대 광역시와 달리,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양극화가 더욱 커진 것이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2017년 5월 19억 4500만원에서 지난해 12월 39억 8000만원으로 실거래가가 20억3 500만원(104.6%↑) 뛰었다.
같은 기간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 아이파크 1단지와 대전 유성구 상대동 트리풀시티 5단지 전용면적 84㎡는 각각 5억 5700만원(5억 7800만원→11억 3500만원·96.4%↑), 3억 100만원(4억 900만원→7억 1000만원·73.6%↑) 올라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주 북구 신용동 광주첨단2지구호반베르디움1단지 전용면적 84㎡도 2017년 5월 4억 2000만원에서 지난해 12월 7억 3750만원으로 손바뀜돼 7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와 1주택자 세부담 완화로 최근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만큼, 서울과 5대광역시 간 지역 양극화도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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