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지난 24일 시안市 봉쇄 해제
삼성전자, 29일 동안 시안 공장 라인 제한적 운영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인 중국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이 중국 정부의 시안시 봉쇄 해제에 따라 다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공식 '뉴스룸' 홈페이지에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의 생산라인이 현지 코로나19 방역상황 호전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정상화됐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
앞서 중국 정부는 인구 1300만명의 산시(山西)성 시안시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안시 일대를 대상으로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이후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경계 단계가 고·중위험에서 저위험으로 내려가자 지난 24일부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시안 공장의 생산 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홈페이지에 "앞으로도 (시안 공장에 대한) 방역과 임직원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함께 밝혔다.
시안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메모리 생산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낸드플래시 1·2공장을 운영하면서 월 단위로 25만장 정도의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 수준이다.
hw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