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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협회, '회원화랑 옥션' 95% 현장 낙찰률로 성황리 종료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3:29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3:30

90여 회원화랑, 100여명의 작가 117점 작품 출품
양대 옥션사의 과열된 운영 행태에 대한 항의의 일환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1월 26일(수) 오후 4시부터 열린 (사)한국화랑협회 회원화랑 옥션이 110여 회원화랑이 참석한 가운데 95%의 현장 낙찰률이라는 결과와 함께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양대 옥션사의 과열된 개최 횟수, 작가 직거래 등으로 과열된 미술시장을 바로잡고 1차 시장과 2차 시장의 균형 있는 상생을 위한 문제 제기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옥션은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프리뷰 전시, 26일 오후 경매 행사로 개최되었다. 프리뷰 전시는 회원화랑 및 고객에 한해 일부 공개로 열리고, 옥션 행사는 회원화랑 대표만 참석 가능한 프라이빗 옥션으로 진행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회원화랑 옥션 프리뷰 전시 모습. [사진=화랑협회] 2022.01.27 digibobos@newspim.com

회원화랑 옥션에는 90여 회원화랑이 출품한 100여명의 작가로 구성된 총 117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회원화랑이 다루는 몇 십만 원 상당의 재기발랄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부터 회원화랑들의 소장품인 김환기, 이인성,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손상기 등 근현대 대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되어 눈길을 끌었다.

프리뷰는 회원화랑의 고객까지 초청하는 일부 공개로 진행되었으며, 회원화랑 대상으로 이루어진 옥션행사에는 110여명의 회원화랑 대표가 참여하여 교류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 일반 옥션행사와는 다르게 주요작가 작품들은 원로 대표들의 출품작 해설을 더하며 행사의 취지를 더하였으며, 전문 경매사의 진행으로 공개 경매를 진행하였다. 몇몇 작품들은 현장에서 경합이 이루어지며 열띤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현장 경매 진행작 중 박수근, 손상기, 김창열 등 다수의 작품이 낙찰되었고 95%의 작품이 새로운 주인을 찾으며 옥션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1월 26일 회원화랑 옥션 진행 모습. [사진=화랑협회] 2022.01.27 digibobos@newspim.com

협회는 1월초 성명서 발표와 기자간담회 개최, 이번 회원화랑 옥션 행사를 통해 1차시장의 역할, 화랑의 역할에 대한 대중의 재인식을 도모해왔다. 이번 자체 경매 또한 수수료 없는 비영리 행사로, 양대 옥션사의 과열된 운영 행태에 대한 항의의 일환이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양대 옥션사 중 한 개의 옥션사와는 이미 상생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였으며, 근 시일내 협의 내용을 정리한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매횟수를 줄이고 작가와의 직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될 것" 이라고 전하며, "1차 시장과 2차 시장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또한 어우러져 동반성장해야 한다. 단기적 과열이 아닌 지금의 미술시장에 분 훈풍을 장기적으로 유지시키고 글로벌 마켓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유통 주체들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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