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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앞으로 한 달 동안 가파른 반등이 기대되는 대표 주식으로 엔비디아(종목명:NVDA)가 꼽혔다.
26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인공지능(AI) 종목선별 플랫폼 '토글(Toggle)' 자료를 토대로 나스닥 지수 급락 이후 한 달 사이 반등이 가장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는 8개 종목을 소개했다.
토글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거시 경제 지표 등 거시 변수와 각 기업별 펀더멘털과 같은 미시 데이터, 기술분석 요인, 관련 기사 등을 토대로 관심 종목을 가려낸다.
기관 및 개인 투자자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매수 및 매도 추천을 하기보다는 종목 선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이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불안감에 금리에 민감한 기술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연초부터 날개 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작년 11월 역대 최고치 대비 10% 넘게 떨어지며 조정 영역에 접어들면서 토글은 시장 낙폭과 각 종목별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일주일 사이 나스닥 낙폭이 7% 이상이었을 때 뒤이은 수주 내지 수개월 내로 반등폭이 가장 가팔랐던 종목들을 선별했다.
[사진=토글/마켓워치 재인용] 2022.01.27 kwonjiun@newspim.com |
이렇게 가려진 반등 기대주는 ▲엔비디아 ▲시트릭스 ▲세일즈포스 ▲모놀리식파워시스템즈 ▲자일링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시놉시스 ▲잭헨리앤어소시에이츠였다.
이들 중 향후 한 달 간 기대되는 상승폭 중간값은 엔비디아가 15.3%로 가장 높았다.
토글은 투자자들에게 '위험-보상(risk-reward)' 전망을 제시하기 위해 각 반등 기대주의 과거 반등 사례를 바탕으로 80% 비율로 나타난 성적과 20% 비율로 나타난 성적을 함께 소개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과거 나스닥 급락(7% 이상) 후 반등했던 총 30번의 사례 중 80%는 한 달 사이 32.2%의 상승 기록을 보였고, 나머지 20%는 한 달 새 마이너스 6%의 기록이 나타났다.
토글이 주목한 반등 기대주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사이 월가 애널의 투자의견 컨센서스가 '강력 매수(Strong Buy)'였던 곳은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모놀리식,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시노십스였다.
이들의 12개월 목표가 상방 여지는 세일즈포스가 60%로 가장 높았고, 엔비디아(57%), 모놀리식(55%), 시노십스(34%),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36%) 순이었다.
자일링스와 잭헨리앤어소시에이츠에 대해서는 '보유(Hold)'가 권고됐고, 상방 가능성은 각각 13%, 9%로 평가됐다. 시트릭스는 유일하게 '완만한 매도(Moderate Sell)'를 추천했으며, 목표가도 지금보다 8% 낮게 평가됐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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