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시·푸틴, 美에 맞서 의기투합...'나토 확장· 中 포위' 반대

기사입력 : 2022년02월05일 00:32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14: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크라이나 사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에 공동 대응하는 밀월관계를 과시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과 베이징 조어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호 동맹 관계를 한층 강화키로 하는 한편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 정책에 반대하고 나섰다. 

공동성명은 일부 국가와 군사 동맹체들이 다른 측의 안보를 희생하며 군사적 우위를 차지하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나토의 추가 확장에 반대하며, 나토가 냉전 시절의 이데올로기적 접근법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중국은 러시아가 제안한 유럽 안전보장 제안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밖에 "양국은 각자의 핵심 이익을 지키려는 노력을 확고히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외신들이 중국 신화통신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나토를 상대로 날카롭게 대치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에 강력한 지지를 보내며 미국 등에 대해 공동전선을 형성해 맞설 것임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10만명이 넘는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킨 가운데 미국과 서방측에 나토의 우크라이나 편입 추진 등 동유럽을 향한 '동진정책' 중단과 러시아 국경에 배치돼 있는 서방의 병력과 무기 철수 등을 서면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해왔다.  

반면 미국과 나토측은 이에대해 동유럽에서 나토군 병력과 무기의 철수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거부는 협상 대상이 아니지만 러시아와의 군비 통제나 신뢰 구축 문제에 대해선 전향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팽팽히 밎서고 있다. 

시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밖에 천연가스 분야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경제및 재정·금융 분야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WP는 이같은 합의는 서방의 경제 재제 경고와 압박을 약화시키고 이에 공동대응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정상은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폐쇄적인 안보블록과 적대적인 진영을 만드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커스(AUKUS) 동맹'과 '쿼드(Quad) 동맹' 등을 구축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포위하고 압박하는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해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다. 

 

양국은 이밖에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에 대한 지상 중단거리미사일 배치를 포기해야한다고 압박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