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국내·해외주식으로 번 돈, 양도세 피하려면 '증여·손절'해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06:53

최종수정 : 2022년03월20일 06:57

2월 국내 10억이상 대주주 양도세 납부
주식 양도 차익 20% 세율...홈택스 신고
5월 해외주식 양도세 납부해야
250만원 이상의 차익에 대한 22%세율
연말까지 절세 방안 꼼꼼히 따져봐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퇴직자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증권사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보유중인 주식을 일부분 팔아야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부랴부랴 당일 주가로 주식 일부를 팔아치워 손실이 조금 났다. 연말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미쳐 주식 손익을 계산 못한 게 화근이었다.

지난해 주식투자로 번 수익에 대한 세금 납부 시즌이 돌아왔다. 우선 오는 28일까지 국내 상장 주식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들은 양도소득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주식 양도분에 대한 세금이다.

[서울=뉴스핌] 표=국세청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현행 세법상 국내 상장 주식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일정 규모(코스피 1%·코스닥 2%·코넥스 4%) 이상인 경우를 대주주로 분류하고 있다.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해 20% 세율로 세금(과세표준 3억원 초과는 25%)을 매긴다. 대주주 판단 시점은 직전 사업 연도인 2020년 말이다. 주식 양도소득세는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국세청 홈택스나 모바일 손택스로 신고·납부할 수 있다.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비상장법인 주주 역시 양도소득세 납부 대상이다. 하지만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의 소액주주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5월에는 해외주식 양도세를 내야 한다. 해외주식 투자로 1년간(1.1~12.31) 발생한 양도차익은 다음해 5월에 양도세 신고·납부를 해야 한다. 양도세는 차익에서 수수료 등 250만원 기본공제를 차감한 후 22% 세율(지방소득세 포함)을 곱해서 계산한다. 양도차익은 매도로 인해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합한 수치다. 

지난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주식 급등으로 적잖은 수익을 내면서 양도세 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말까지 수익계산을 마친 서학개미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내년이라도 양도세 납부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미국 달러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 방법 중 하나는 이익과 손실의 합산으로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에 손실난 종목을 손절하는 것이다. 손실 난 종목을 팔아 전체 총 수익을 줄이는 방식이다.

또 다른 방법은 배우자에게 주식을 증여한 뒤 매도하는 것이다. 배우자에게 10년 동안 6억원까지 양도세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다만 올해까지만 가능하다. 올해내 증여받은 배우자가 매도까지 해야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세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배우자에게 증여받은 주식을 증여받은 지 1년 이내에 팔면 취득가액이 달라져 세금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도 해외주식 양도세 서비스 제공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주요 종목들이 급등해 투자자들의 양도세 신고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돼서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24일부터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약 100일을 앞당겨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했던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해 투자자들의 양도세 신고 관련 니즈가 커진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 시행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