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식선거운동 시작...14명 대선후보 열전
문대통령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관리 만전 기하라"
안철수 "尹, 단일화 입장 빠른 시간 내 밝혀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됐습니다. 22일간 치러지는 '유세전쟁'의 서막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등 모두 14명의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이 후보는 '위기극복 경제 대통령'을 내세웠고, 윤 후보는 "부패·무능 심판 정권교체"를 주장했습니다. 주요 4명의 후보는 이날 각각 부산·서울·전주·대구 등 상징성이 큰 지역에서 출정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시작일을 맞아 "정부는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과 관련한 사과 여부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의 대표적인 무허가 판자촌 마을인 강남 구룡마을을 재개발해 1만2000호를 공급하고 개발이익을 STO(Security Token Offerings·주식형 토큰) 형식으로 전국민이 공유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 입장을)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결심을 밝혀주셨으면 좋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이후 지금도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전=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5 kilroy023@newspim.com |
<헤드라인 뉴스>
靑, 윤석열 '적폐수사' 사과 여부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한국경제
청와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과 관련한 사과 여부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대통령, 선거운동 시작에 "공정·안전한 선거관리 만전 기하라"/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5일부터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 "정부는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文대통령 "軍 인권 보호조직 신설, 의미있고 반가운 소식"/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해 온 국가인권위원회에 군 인권 보호국이 생기고 국방부 군 인권개선 추진단 신설은 매우 의미있고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종문 외교2차관 "아시아 개도국 백신 접종률 높이는데 노력할 것"/서울경제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우크라이나 사태 면밀 주시…관련국과 협력 유지"/헤럴드경제
국방부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美 '한국 여행금지' 권고에 "한국인 미국 입국제한 조치 없어"/뉴스핌
외교부는 15일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재고)에서 4단계(여행금지)로 상향 조정한 데 대해 한국인의 미국 입국 제한 조치는 없다고 밝혔다.
李 부산서 "경제·통합" vs 尹 서울서 "정권교체"/헤럴드경제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됐다. 22일간 치러지는 '유세전쟁'의 서막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등 모두 14명의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위기극복 경제 대통령'을 내세웠고, 윤 후보는 "부패·무능 심판 정권교체"를 주장했다. 주요 4명의 후보는 이날 각각 부산·서울·전주·대구 등 상징성이 큰 지역에서 출정을 선언했다.
李 "위기극복 총사령관" 尹 "부패·무능정권 심판"/문화일보
3·9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각 당 대선 후보들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전역에서 첫 유세를 하고 "위기극복 총사령관, 세계 5대 강국(G5) 만드는 경제 대통령,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고 좋은 정책이라면 홍준표·박정희 정책이라도 갖다 쓰겠다"며 "정치인이 나의 신념과 가치를 과감히 포기하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게 바로 민주국가"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0시 부산항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해서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집중유세를 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무능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재명 선대위, 현직 최고위원 강병원·백혜련 수석대변인 임명/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현직 최고위원인 강병원·백혜련 의원을 추가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박광온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보단은 강병원·백혜련 의원 두 분을 수석대변으로 모셨다"라며 "공보 기능을 보강하고 대언론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발표했다.
송영길 "강남 구룡마을 개발해 1만2000호 공급...전국민과 이익공유"/뉴스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의 대표적인 무허가 판자촌 마을인 강남 구룡마을을 재개발해 1만2000호를 공급하고 개발이익을 STO(Security Token Offerings·주식형 토큰) 형식으로 전국민이 공유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수도권 추가 주택공급 공약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安 "尹, 단일화 제안에 빨리 답해야"… 압박 수위 높여/문화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 입장을)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결심을 밝혀주셨으면 좋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안 후보는 15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이후 지금도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후보가 제안한 것이니, 그쪽에서도 후보께서 '하겠다' '하지 않겠다' 말씀해주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진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 측의 답변이 없는 상태가 되면 단일화 결렬을 공식 선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공식 선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沈 "대한민국 역사적 퇴행 막을 사람, 심상정 유일"/헤럴드경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진보의 심장' 호남을 찾아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을 사람은 저 심상정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시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고 "대선이 이대로 치러진다면 시민의 삶은 더 나빠지고 국격은 추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먼저 "공정과 상식에 대한 믿음을 깬 조국 사태, 역대 최고 부동산 투기와 집값 폭등을 막지 못한 정책실패, 정치개혁 밥상 뒤엎은 위성정당, 스스로 만든 당헌도 무시하는 무공천 번복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의 무능과 오만, 내로남불이 촛불시민의 기대와 열망을 배반했다"며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심상정, 첫 유세 호남행.."34년 기득권 양당 정치 막을 후보는 심상정 뿐"/아시아경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이제 34년 기득권 양당 정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저 심상정 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새벽 5시 서울 용산역 KTX 호남선 승강장에서 출발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전환의 사명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 시민들은 대한민국이 정치적 고비를 맞을 때마다 진보와 개혁의 길을 안내해주셨다"며 "호남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고, 일하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주4일제 복지국가를 이뤄내자고 호소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재보궐 5곳 선거운동 개시, 양당 맞대결은 서초갑뿐/아시아경제
서울 종로 등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5개 지역구에서도 공식 유세가 시작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3곳, 국민의힘은 1곳에서 무공천하면서 양당은 '서울 서초구갑'에서만 맞붙게 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치1번지'로 일컫는 종로구에서는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한 10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사퇴로 '재·보선 유발 책임'을 지겠다며 공천하지 않았다. 당의 이 같은 결정에도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 민주당은 그의 복당을 금지 조치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