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와 CJ ENM 콘텐츠 제휴
'갯마을 차차차' 신하은, '나쁜 형사' 강이헌 등 포함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윌라'가 CJ ENM과 콘텐츠 제휴를 확정했다.
윌라는 CJ ENM과 콘텐츠 제휴를 통해 오디오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윌라는 오디오북, 도서를 넘어 프리미엄 오디오 콘텐츠 확대를 도모하게 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오디오북 서비스인 윌라의 오디오 콘텐츠 제작 역량과 CJ ENM의 양질의 콘텐츠 라이브러리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윌라는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데뷔 지원 사업 '오펜(O'PEN)' 출신 작가들의 작품 중 오펜 작가들의 데뷔 무대인 tvN 단막극 프로그램 <드라마 스테이지>를 통해 선보인 작품을 비롯해 아직 영상 서비스로 공개되지 않은 작품 등 엄선된 총 23편의 작품을 단막극 형태의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이기로 했다.
23편의 작품에는 tvN <갯마을 차차차> 집필로 이름을 알린 신하은 작가의 작품 <문집>을 비롯해 MBC <나쁜 형사>를 대표작으로 가진 강이헌 작가의 <가해자들>, tvN <블랙독>으로 사랑받은 박주연 작가의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아직 영상으로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도 다수 포함이 되어 있다.
특히 이번 협업으로 오디오 플랫폼에 최적화 한 국내 작가들의 극본들이 귀로 듣는 드라마로서 이용자들에게 소개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디오 드라마로 새로운 수익을 확보한 창작자들은 영상 콘텐츠로도 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 콘텐츠 창작 생태계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협업으로 제작되는 오디오 드라마는 오는 6월부터 윌라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예능 시리즈, 드라마 등 장르를 확대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이번 윌라 오디오북과 CJ ENM의 제휴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오디오북 서비스의 위상과 콘텐츠 생태계에서 오디오 콘텐츠의 역할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계기"라며 "이를 시작으로 두 기업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윌라는 서점가를 휩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전권(1, 2권)을 비롯해 인기 웹소설 <용을 그리는 아이>, 골프 여제 박세리의 에세이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베스트셀러를 오디오북으로 제작, 서비스하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