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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요 자원부국과 '공급망 연대·파트너십' 구축…산업경쟁력 확보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06:00

우크라 사태 대비 공급망 리스크 점검
주요국과 공급망 연대·협력 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원자재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상호의존성이 높은 주요 자원부국들과 통상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필리핀, 멕시코,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칠레, 브라질 등 9개국 주한대사들과 함께 원자재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통령 주재 제4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경제안보 핵심품목 수급안정화 방안'을 양자·다자간 통상협력을 통해 조속히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서울=뉴스핌]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요 업종 우크라이나 사태 및 수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02.22 photo@newspim.com

이번 2차 회의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원자재 공급의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상호의존성이 높은 주요 자원부국들을 대상으로 조속한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요소수 수급불안 극복사례를 참고해 향후 공급망 교란 방지를 위해 평상시에 원자재 생산 또는 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이 '튼튼한 연대와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대국과 산업구조의 상호보완성 등을 종합 고려해 교역 원활화, 국제 공동연구, 공급망 통합 등 중점 협력사항을 반영한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 추진한다.

공급망 교란 상황에 대비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공유하고 협력 상대국과 원자재 스왑 등 다양한 협력 수단을 통해 신속한 원자재 공급 등 위기 상황의 조기 극복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조만간 개별 협력국들과 업무협약(MOU) 체결 관련 심층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테레사 디존-드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현재 필리핀 정부는 니켈, 코발트 등 광물 공급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채굴 금지를 해제하는 정책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광물의 가공 분야에서 한국과의 투자 협력을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마크 플레처 주한 캐나다 대사는 "캐나다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특히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무역을 보장하고자 한다"며 "회복력 있고 다양한 공급망을 만드는 것과 같은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한국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각국 대사들은 우리 정부의 공급망 파트너십 MOU 체결 의지를 확인했다. 앞으로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본국의 입장 조율 등 원활한 협의 진행을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주요 국가들 상호 간 통상협력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교환하고, 유사 시 공급망 차질 가능성에 대해 사전 공동 대응하여 원자재 공급망의 안정성과 복원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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