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형 산불 확산 막은 구례군 산림청·전남도 신속 공조 전폭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림청 진화헬기 3일간 집중 투입
전남도 현지 상황관리·소속 헬기 긴급 지원

[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자칫 대형화될 산불이 산림청과 전남도의 신속한 위기관리 지원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피했다.

28일 전남 구례군은 지난 25일 오후 1시경 간전면 효곡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바람을 타며 확대돼 백운산으로 옮겨가는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었으나 산림청 헬기와 전남도 지자체 임차 헬기가 긴급 투입돼 산불재난을 막았다고 밝혔다.

구례 간전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구례군] 2022.02.28 ojg2340@newspim.com

이날 발생한 산불은 인근 주민이 예초기로 고사리밭을 정리하는 과정에 스파크에 의한 불꽃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119 신고를 받은 즉시 진화차량과 공무원 등 진화인력이 즉시 출동했다. 산림청과 전남도 등 헬기 11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에 돌입했으나 건조한 날씨와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접한 임야를 태워 야간산불로 진행돼 이튿날까지 산불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7개 계곡의 능선을 넘어 불덩이가 옮겨 붙으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진화장비 및 인력의 진화노력에도 계속 확대돼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번져갈 위험성이 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산림청에서 급파한 진화 헬기가 인근 효곡저수지에서 담수해 짙은 연기를 내뿜으며 솟아오르는 지점에 투하를 시작했다.

그러나 워낙 가뭄이 심하고 바람이 거세 진화가 쉽지 않았다. 특히 산세가 험하고 절벽에 가까운 암벽으로 형성된 산으로 옮겨가면서 접근할 수 없었고 극심한 가뭄과 산 능선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20~30cm로 쌓인 낙엽이 부엽토가 된 곳에 불씨가 숨어 되살아나 진화가 어려웠다.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투입이 어려운 실정에도 산림청 상황실장과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헬기 지원이 계속되면서 불길이 잡혔으며 진화가 속도를 내게 됐다.

발화당일인 지난 25일은 산림청 헬기 4대와 전남도 임차헬기 7대가 꼬박 하루를 투입됐으며 다음날은 헬기가 증파되어 산림청 9대와 임차헬기 5, 소방청헬기 1가 진화에 나섰다.

잔불이 계속되던 3일째인 오전까지 섬진강 고수부지에 숙영까지 해가며 산림청 3대, 임차헬기 2대가 투입되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군에서는 당시 산불 상황으로 이처럼 산림청·전남도 임차헬기가 출동하지 않았더라면 주불을 잡을 수 없었다. 자칫 백운산으로 확산되어 큰 재앙으로 이어질 뻔했다고 안도했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구례 산불진화에는 산림청이 유례가 없는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며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산림청 상황실과 긴밀한 협력을 하며 지원이 없었다면 큰 산불로 이어지는 재앙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29㏊의 임야가 소실됐다. 헬기 장비 및 입목 피해 등 약 2억 6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