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대형 산불 확산 막은 구례군 산림청·전남도 신속 공조 전폭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2월28일 17:37

최종수정 : 2022년02월28일 17:37

산림청 진화헬기 3일간 집중 투입
전남도 현지 상황관리·소속 헬기 긴급 지원

[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자칫 대형화될 산불이 산림청과 전남도의 신속한 위기관리 지원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피했다.

28일 전남 구례군은 지난 25일 오후 1시경 간전면 효곡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바람을 타며 확대돼 백운산으로 옮겨가는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었으나 산림청 헬기와 전남도 지자체 임차 헬기가 긴급 투입돼 산불재난을 막았다고 밝혔다.

구례 간전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구례군] 2022.02.28 ojg2340@newspim.com

이날 발생한 산불은 인근 주민이 예초기로 고사리밭을 정리하는 과정에 스파크에 의한 불꽃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119 신고를 받은 즉시 진화차량과 공무원 등 진화인력이 즉시 출동했다. 산림청과 전남도 등 헬기 11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에 돌입했으나 건조한 날씨와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접한 임야를 태워 야간산불로 진행돼 이튿날까지 산불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7개 계곡의 능선을 넘어 불덩이가 옮겨 붙으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진화장비 및 인력의 진화노력에도 계속 확대돼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번져갈 위험성이 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산림청에서 급파한 진화 헬기가 인근 효곡저수지에서 담수해 짙은 연기를 내뿜으며 솟아오르는 지점에 투하를 시작했다.

그러나 워낙 가뭄이 심하고 바람이 거세 진화가 쉽지 않았다. 특히 산세가 험하고 절벽에 가까운 암벽으로 형성된 산으로 옮겨가면서 접근할 수 없었고 극심한 가뭄과 산 능선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20~30cm로 쌓인 낙엽이 부엽토가 된 곳에 불씨가 숨어 되살아나 진화가 어려웠다.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투입이 어려운 실정에도 산림청 상황실장과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헬기 지원이 계속되면서 불길이 잡혔으며 진화가 속도를 내게 됐다.

발화당일인 지난 25일은 산림청 헬기 4대와 전남도 임차헬기 7대가 꼬박 하루를 투입됐으며 다음날은 헬기가 증파되어 산림청 9대와 임차헬기 5, 소방청헬기 1가 진화에 나섰다.

잔불이 계속되던 3일째인 오전까지 섬진강 고수부지에 숙영까지 해가며 산림청 3대, 임차헬기 2대가 투입되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군에서는 당시 산불 상황으로 이처럼 산림청·전남도 임차헬기가 출동하지 않았더라면 주불을 잡을 수 없었다. 자칫 백운산으로 확산되어 큰 재앙으로 이어질 뻔했다고 안도했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구례 산불진화에는 산림청이 유례가 없는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며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산림청 상황실과 긴밀한 협력을 하며 지원이 없었다면 큰 산불로 이어지는 재앙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29㏊의 임야가 소실됐다. 헬기 장비 및 입목 피해 등 약 2억 6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