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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재형, '정치 1번지' 탈환나서…"유권자 표 아닌 마음 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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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선 이유? 나라가 망가졌기 때문"
"종로, 정치 지형 축소판…공직자 태 벗을 것"
"재개발, 주민들과 협의…재생사업 재검토"
尹·安 단일화에 안도…"희망 갖고 투표장 갈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제가 국민들과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하면서 표를 얻기 위한 정치를 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 저의 마음을 전달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부지런히 발로 뛰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의 출사표다. 그는 한 표를 얻기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3.03 kimkim@newspim.com

최 후보는 지난 3일 서울 종로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종로 출마 소감을 묻자 "제가 정치를 하겠다고 용감하게 나선 이유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5년 동안 나라가 너무나 많이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대로 계속 가고 정권이 바뀌지 않으면 정말 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걱정이 앞섰다"며 "다만 감사원장으로서 정치를 해야 되느냐에 대한 고민이 사실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당시 제 판단으로는 저라도 정권교체를 위해 나서는 것이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당초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정권교체라는 국민들의 바람과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당의 공천을 따라야겠다는 생각으로 종로에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지난달 10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 전략공천됐다. 지난해 6월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지 8개월 여 만에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에 나선 것이다.

최 후보는 종로 유세를 하며 느낀 점을 묻자 "정치 지형의 축소판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종로가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종로라는 곳이 지역적으로 그렇게 넓지도, 인구가 많지도 않다. 그러나 실제로 직접 뛰어보니 정치 지역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종로 출마는 단순히 지역구 국회의원 선출이라는 의미를 넘어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검정초등학교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3.03 kimkim@newspim.com

당초 최 후보가 정치참여를 선언한 뒤 대선 후보로서의 지역 유세는 '정치 초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최 후보는 이날 세검정삼거리, 세검정초교 유세에서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정치인으로서 한 발 더 다가간 모습이었다.

그는 "사실 평생 정치하고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공직자로서 살아왔던 사람이 정치를 하면서 변신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정치에 입문한지) 벌써 8개월가량 지났다. 정치인으로서 조금씩 적응하고 있고, 기본적인 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 입문 8개월 만에 '정치 1번지' 종로에 공천을 받은 최재형 후보는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종로는 강남과 다르기 때문에 결국 직접 발로 뛰는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며 "종로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시민들에게 저의 마음을 직접 전달하는 선거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특히 종로 보궐선거는 대선의 흐름 가운데 중요한 변수 중 하나"라며 "제가 전략공천을 받았다고 소위 목이 뻣뻣하면 시민들이 거부감이 들 것이다. 이제 고위공직자의 태를 벗어났고, 종로 구민들과 정말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 후보에 따르면 종로구 창신동과 숭의동 등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도시재생사업을 펼쳤던 동네의 주택들이 많이 노후됐다고 한다. 그는 종로 구민들의 생활 편의성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협의를 통해서 재개발·재건축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모든 곳을 다 재개발·재건축 할 수는 없다. 지역 특성에 맞고 정말 주민들께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하시면 협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며 "특히 민주당 정부, 박원순 전 시장과 전임 구청장이 본인들의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 때문에 재개발보다는 원형 보존을 강조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물론 보존할 유산에 대해선 보존을 해야 한다. 다만 개발이 필요한 지역에는 주민들의 삶의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개발을 해야 한다"며 "도시재생사업은 전면적으로 재검토 되거나 철폐돼야 한다. 가능하면 규제를 재정비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3.03 kimkim@newspim.com

최재형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아주 낭보"라며 활짝 웃었다.

최 후보는 갑작스러운 단일화로 안 대표의 지지율이 그대로 윤 후보에게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 "저는 단일화와 관련해서 안 대표의 한 표가 중요한 데 합쳐야 되는 것 아니냐는 표현을 했다"며 "물론 산술적으로 합산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이 편하게 희망을 가지고 고민하지 않고 투표장으로 갈 수 있다는 것만 해도 굉장히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출신이던 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5년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한 두개를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닌데"라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최 후보는 "제가 감사원장직은 내려놓은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이념을 실현하는 것을 정치 목표로 삼은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자기 사람들만 쓰고, 자기편만 챙기느라 국민들의 편을 갈랐다"며 "자신들은 항상 옳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국민들의 마음을 정말 뒤집어 놓았다"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남북의 평화 프로세스는 국가의 안보와 근간을 흔들어놓고 있다"며 "북한이 무슨 짓을 해도 말을 하지 못하고, 국제무대에서는 북한의 인권에 대해 아주 소극적으로 대처한다.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보는 정권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물론 아직도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도 사실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정말 잘할 것이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실망시켰다. 이제 국민들께서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가지시게 된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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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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