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코로나19 방역 강화 모드...김정은 "국제 위기상황 더욱 악화"

기사입력 : 2022년04월18일 10:08

최종수정 : 2022년04월18일 11:10

노동신문, 장기화 대비해 방심과 방관 경계 강조
中 상하이 등 신규 확산에 영향받은 듯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 과업으로 설정하고 독려해 북한의 코로나19사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방역규율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자'란 기사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세계적인 보건위기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오늘 비상방역사업을 모든 사업의 첫자리에 놓고 그 어느 때보다도 강도높이 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발언을 소개했다.

신문은 "최근 '델타크론'변이 바이어스, '오미크론XE'변이 바이러루스 등 새로운 변이가 발견되여 국제사회의 불안과 우려는 극도에 달하고 있다"며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심각해지고 있는 세계적인 보건위기상황을 똑바로 의식하고 방역규율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나가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북한 방역 요원들이 평양버스공장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12.15

특히 "일군(간부)들은 자기 지역, 자기 단위에 '사소하게나마 만성감이 깃들지는 않았는가, 방심과 방관이 싹틀 공간은 없는가'라는 물음을 항상 제기해야 한다"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비상방역 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하여 방역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의 이날 김정은 총비서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는 봉쇄형 코로나19 펜데믹 대응상황이 2년 넘게 되면서 자칫 타성에 젖어 방역사업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 상하이, 광저우 등지에서 국지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산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경 봉쇄 등 기존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경을 봉쇄하는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원조계획에도 백신은 아직 도입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와 함께 2개만 남은 상황이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