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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게 섰거라" 위메프·티몬, 1세대 이커머스 위용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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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매출 감소세...영업적자는 개선
"이커머스 시장에 영원한 1위는 없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1세대 이커머스인 위메프와 티몬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10년대 나란히 3대 이커머스였던 쿠팡과 위메프·티몬의 실적이 크게 엇갈리면서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22조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상장 초기 시가총액만 100조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로 성장한 상태다.

반면 위메프·티몬은 매출 감소를 비롯해 지속적인 실적 난항을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점으로 국내 온라인 시장은 급성장 했지만 위메프와 티몬의 매출은 후퇴했다. 코로나19 특수를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위메프는 판매자와 상품 수를 늘리는 '플랫폼 확장'을 티몬은 '기업공개(IPO)' 등 각자 다른 방식으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4.27 aaa22@newspim.com

◆ 위메프·티몬 3년 연속 매출 감소세...영업 적자 소폭 개선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1세대 업체로 꼽히는 위메프와 티몬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한때 라이벌이었지만 지금은 독보적인 업계 1위인 쿠팡을 따라잡으려는 목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3년 연속 매출 감소세에 있다. 위메프의 지난해 매출은 2448억원으로 2019년 4000억원대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티몬의 지난해 매출은 1290억원으로 2019년도에 비해 431억원이 감소했다. 티몬 관계자는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사업 전략을 수정하고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을 견인했던 여행과 공연 분야의 매출 하락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위메프의 경우 매출은 줄었지만 3년 연속 영업적자 역시 줄었다. 위매프는 2019년 7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338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낮췄다. 반면 티몬의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746억원으로 2019년보다 14억이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체질 개선을 위한 플랫폼 고도화에 비용이 들었다"며 "지난해 4월부터 2.9% 정률 수수료를 도입하면서 수수료 매출이 5분의1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여파로 사업 내실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위메프, 티몬의 매출 감소는 온라인 쇼핑 시장이 비대면 소비 활성화로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것과 대조를 이룬다. 코로나19 시기는 이커머스의 전성기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134조원대였던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22년 211조원대(추정치)로 2배가량 치솟았다.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매출도 일제히 뛰었다. 네이버·쿠팡은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이 성장했다. 신세계그룹의 쓱닷컴은 G마켓·옥션·G9을 운영하는 지마켓글로벌샵(구 이베이코리아)을 품으며 규모를 키웠다. 위메프와 티몬은 이러한 코로나19 특수를 비껴갔다.

업계에선 쿠팡과 위메프·티몬의 실적이 극명하게 갈린 이유로 사업구조 차이를 꼽았다. 이커머스는 물건을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직매입'과 판매자가 따로 있는 '오픈마켓' 수수료를 통해 매출을 창출한다. 쿠팡은 직매입 위주 사업을 전개해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다. 여기에 '로켓배송'과 유료 멤버십을 도입하는 등 사업 모델도 바꾸며 수익성을 끌어 올렸다. 

반면 위메프와 티몬은 시장에서 규모의 경쟁에서 밀렸다. 쿠팡이 소위 '계획된 적자'를 통해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급성장하는 사이 위메프와 티몬은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며 규모를 줄였다. 이 것이 쿠팡과 위메프, 티몬의 명운을 가른 요소로 꼽힌다. 

[사진=픽사베이] 신수용 기자 = 2022.04.27 aaa22@newspim.com

◆ 위메프 '플랫폼 확장' VS 티몬 '콘텐츠' 집중..."영원한 1등은 없다"

'라이벌'에서 '업계 1인자'로 바뀐 쿠팡을 따라잡기 위해 위메프와 티몬은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우선 위메프는 메타쇼핑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메타쇼핑은 AI(인공지능)가 수집·분석한 '메타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이다. 네이버와 다나와 등 기존 가격 비교 사이트의 기능에 상품의 특징·스타일을 추가해 상품 검색 기능을 고도화했다. 패션·가전 중심이었던 가격비교 상품 카테고리도 전 부문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판매자(신규 셀러) 수를 늘리고 상품 수를 늘리기 위해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2.9%로 내렸다. 이커머스 업계의 판매 수수료는 10% 내외로 알려져있다. 이어 소비자직접거래(D2C)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자사몰을 직접 연결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도 올린다는 계획이다.

티몬은 지난해 6월 장윤석 공동대표 취임과 함께 영상 콘텐츠를 상품 판매와 연계하는 '콘텐츠 커머스'에 방점을 뒀다. 콘텐츠 커머스는 드라마와 예능에 기획 단계부터 제품을 주제로 정해 소비자가 영상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둔다. 장 대표는 짧은 시간 콘텐츠를 즐기는 '스낵컬쳐' 붐을 일으킨 '피키캐스트' 운영사인 콘텐츠플랫폼 기업 '아트리즈'의 창업자다.

티몬은 웹예능 '광고천재 씬드롬'과 인플루언서와의 공동 기획 브랜드 '위드티몬'로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위드티몬은 생산자가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식으로 유통구조를 최적화해 가격을 낮추면서 고객을 끌어모으는 방식이다.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리콩 등과 공동 제작한 '게임부록'은 영상 누적 조회수 450만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티몬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19%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지난 1분기 매출이 신장하면서 올해는 실적 개선에 성공해 다시 상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티몬 관계자는 "지난 하반기부터 선보인 '콘텐츠 커머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엔데믹 기대감으로 여행 매출도 상승세"라고 말했다.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네이버·쿠팡·신세계그룹(SSG닷컴·이베이코리아)이 3강 체제를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그룹도 자사 온라인몰인 롯데온을 강화하는 등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커머스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에서 네이버와 쿠팡 등 상위 3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과 패션플랫폼 등 기타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비슷하다"며 "이커머스 시장은 1위가 없는 시장으로 향후 승기를 잡는 기업이 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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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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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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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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