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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과거·현재·미래 담은 '플래시백'…"'한풀이 활동' 선보일 것"

기사입력 : 2022년05월03일 12:21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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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아이콘이 또 다른 음악전 도전에 나섰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플래시백'에 온전히 담아냈다.

아이콘은 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플래시백(FLASHBACK)'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설레고 오늘만을 기다렸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2.05.03 alice09@newspim.com

이번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BUT YOU)'는 1980년대 팝 음악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신스웨이브 장르의 곡으로, 아이콘의 레트로한 무드와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날 김진환은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인데 팬분들도 저희만큼 많이 기다리셨을 것 같다. 좋은 활동 보여드릴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랜만의 컴백에 변화도 있었다. 멤버 바비는 지난해 8월 깜짝 결혼 발표를 했고, 같은 해 9월 득남 소식을 전했다.

바비는 "아이콘의 바비와 인간 김지원을 철저히 분리했다. 그래서 아이콘으로서는 전과는 전혀 다른 것 없이 열심히 하고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조금 더 마음가짐을 단단히 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콘이 1년 2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의 타이틀곡은 이들이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구준회 역시 "여태 저희가 해온 음악과 차별화 됐다. 몽환적이고 독특한 면을 봐주시면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혁은 "새로운 도전인 만큼 곡에 맞춰서 새롭게 도전했다. 우리도 떨린다.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시기 바란다. 아이콘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2.05.03 alice09@newspim.com

앨범명 '플래시백'은 영화 장면의 순간적 변화를 연속해 보여주는 기법이다. 이에 김진환은 "과거 사건의 강렬함을 표현할 때 쓰이는 '플래시백' 효과에서 차용했다"며 "과거를 추억하는 우리 모습과 현재의 아이콘, 미래를 바라보는 아이콘을 동시에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인 만큼 바비는 전곡 작사로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고 김동혁과 김진환 역시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또 같은 소속사 위너 강승윤과 송민호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먼저 바비는 수록곡 '용(龍)'에 대해 "무대나 콘서트에서 잘 놀 수 있다고 상상 그 이상으로 자부했다. 상상 속 동물인 용에 빗대어, 우리는 누구보다 잘 논다는 의미로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듀싱을 하며 가장 중요한 건 각자의 스타일, 장점, 단점을 잘 파악하는 일"이라며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 플레이어 아이콘으로서는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뽐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위너 강승윤과 송민호가 힘을 보탠 곡은 바로 '금'과 '열중쉬어'이다. 바비는 "송민호가 많은 응원을 하며 도움을 줬다. 그 곡을 통해 멋진 곡이 아이콘 역사에 남게 됐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번 컴백에 앞서 아이콘은 Mnet '킹덤'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긴 공백기에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출연이기도 했다. 비록 서바이벌이었지만 멤버들은 '킹덤' 출연이 또 한 번의 음악적 성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2.05.03 alice09@newspim.com

김진환은 "내면적 성숙이 '킹덤'과도 연관이 돼 있다. 네 번 정도 서바이벌을 했는데, 정말 할 때마다 성숙해지는 것 같다. '우리가 더 클 수 있나?' 해도 성장하더라.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그걸 바탕으로 성숙함을 앨범에 녹여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간의 성장을 앨범에 녹여냈다. 그리고 2015년에 데뷔한 이들은 올해 7주년을 맞이한다. 아이돌계에서 재계약 시점이 7년인 만큼, 아이콘도 '마의 7년'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진환은 "아직 회사와 그런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당연히 앨범과 아이콘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말은 아꼈지만 아이콘은 꿈꾸는 미래에 대해 "감히 예상해보자면 변화와 다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구준회는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걱정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걱정이 단 한 번도 현실로 일어난 적이 없더라.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같다. 바라는 대로 이뤄지진 않더라"라면서 "아이콘의 미래는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즐기는 마음으로 눈 앞에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면 다른 형태의 아이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YG 내에서 많은 공백기를 가지는 팀이 바로 아이콘이다. 매 앨범마다 1년이 넘는 텀이 생기는 만큼 다음 앨범에 대한 질문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김동혁은 "많은 곡을 녹음하고 쉬지 않고 작업 중이다. 다음 컴백이 늦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활동 하면서도 계속 준비할 것이다. 팬들이 많이 궁금해 했을 질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환 역시 "팬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나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마음을 팬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금방 나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이콘은 "아이콘 오늘 컴백했으니 더 달려보겠다. 팬들과 대중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 것 같아 기분 좋다. 풀지 못했던 한을 푸는 '한풀이 활동'이 될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이콘의 네 번째 미니앨범 '플래시백'에는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를 포함해 '용' '말도 안 돼' '금' '그대 이름' '열중 쉬어'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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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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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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