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 세대를 울린 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매 회차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지난 4월 김해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경주에서 공연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새롭게 돌아온 '불효자는 웁니다'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담아낸 서정적인 이야기로 전 세대의 마음을 적신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걸쳐 아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하며 어떤 고난도 받아들이는 어머니 분이의 이야기는 부모의 깊은 사랑을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전한다. 또한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진호를 통해 우리의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묵묵히 곁을 지킨 어머니를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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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모든 세대에게 익숙한 노래들도 보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대를 풍미한 노래들은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악극의 매력을 더한다. 특히 작품과 어우러져 무대 위에 펼쳐지는 노래들은 이야기와 함께 극적인 감정을 휘몰아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불효자는 웁니다'는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변사 촐랭이 역으로는 코미디의 대부이자 대체 불가 배우인 임하룡이 캐스팅됐다.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 분이 역으로는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양금석과 뮤지컬계의 전설 강효성이 무대에 오른다.
성공을 위해 서울로 상경하는 진호 역에는 정운택과 임호가 출연한다. 옥자 역으로는 '미스트롯' 출신의 강예슬과 품바 여신 김추리가, 애리 역으로는 트로트계 샛별 금은별이 출연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민규 역으로는 '미스터트롯', '아침마당' 등에서 인기를 얻은 양지원이 출연하여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전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역사와 그 틈에 살고 있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내며 지난 20년 동안 사랑받았다. 1998년 초연 당시 모두가 절망적이던 IMF 국가 위기 속에서도 시대의 아픔을 눈물과 웃음으로 씻어내며 국민들에게 활력을 선물했다.
돌아온 '불효자는 웁니다'는 한국 연극계의 베테랑 최성봉 연출가와 영화'용루각'의 최상훈 감독은 2022년의 정서에 맞게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감동으로 전 세대의 마음을 울리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전국순회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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